가와카미 하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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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카미 하지메

가와카미 하지메(일본어: 河上肇, 1879년 10월 20일~1946년 1월 30일)는 일본경제학자이다. 일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교토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가와카미 하지메는 일본의 언론인·교수·시인이자 경제학자로서, 가난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다루어 많은 독자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로서 선구자 역할을 했다.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했고,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에드윈 셀리그먼(Edwin Robert Anderson Seligman)의 ≪역사의 경제적 해석(Economic Interpretation of History)≫을 번역해 변증법적 유물론을 일본에 처음 소개했다. 가난 문제의 심각성을 사회주의 사상과 결부한 그는 1913년에는 유럽에서 유학하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을 계기로 귀국한다. 1915년에 교토대학 교수직을 맡아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1917년 ≪가난 이야기≫를 집필하기에 이른다.

그는 1928년에 정치 활동이 문제가 되어 결국 정부의 탄압으로 교토대학을 떠났고, 1932년에는 사회주의 정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게 된다. 그는 교토에 있는 동안 개인잡지인 <샤카이몬다이겐큐(社會問題硏究)>를 창간해, 학생과 노동자들에게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전파했다. 이 시기에 발표된 그의 ≪경제학 대강≫과 ≪자본론 입문≫은 1920∼1930년대 일본의 이론경제학을 발전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서로는 ≪사회주의 평론≫(1905), ≪가난 이야기≫(1917), ≪자본주의 경제학의 사적 발전≫(1924), ≪경제학 대강≫(1928), ≪제2 가난 이야기≫(1930), ≪자본론 입문≫(1932) 등 다수가 있다.

참고 문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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