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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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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sms (토론 | 기여)님의 2013년 5월 13일 (월) 01:18 판 (→‎참고문헌 및 링크: using AWB)
주목
주목(2008년 10월, 한라산)
주목(2008년 10월, 한라산)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문: 구과식물문
강: 구과식물강
목: 구과목
과: 주목과
속: 주목속
종: 주목
학명
Taxus cuspidata
Siebold & Zucc. (1842)
보전상태


최소관심(LC): 절멸위협 조건 만족하지 않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출처 필요]

주목(朱木)은 주목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이 원산지이다. 여러 명칭이 있었으나, (줄기의 색깔이) 붉은 나무라는 의미의 ‘주목’이라는 이름이 널리 쓰이고 있다. 다양한 재배 품종이 있다.

명칭

주목 외에도 적백송, 자삼, 수송[1], 적목, 경복, 화솔나무, 노가리나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찌이(一位)’라고 부른다.

생태

높은 에서 주로 자라며 암수딴그루 또는 암수한그루이다. 10~18미터 크기로 자라는데, 밑둥의 지름은 60센티미터가 된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얕게 갈라진다. 은 침엽형이며, 평평하고, 짙은 녹색이다. 뒷면은 엷은 황록색이고 2줄의 황색 줄이 있으며 잎은 2-3년 만에 떨어진다. 잎의 길이는 1~3센티미터, 너비는 2~3밀리미터 정도이고, 끝이 약간 뾰족하다. 잎은 가지로부터 나선 모양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깃 모양으로 달린다.

4월이 피며, 수꽃은 1개씩 달리며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암꽃은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9월~10월에 붉은 열매가 달린다. 열매는 길이 5밀리미터 정도의 둥근 달걀모양이며 빨간 가종피 안에 종자가 들어 있다.

쓰임새

열매는 맛이 쓰고 이 있으며, 약으로 쓰인다. 목재는 단단하면서도 탄력이 있다. 조선에서는 붉은 줄기에서 추출한 액으로 궁녀들의 옷감을 치장하거나 임금의 곤룡포를 염색할 때 물감으로 썼다. 한 뼘 정도 되게 얇게 다듬어 을 만들기도 했다.[2]

재배 품종과 비슷한 나무

  • 주목 '덴시포미스'(T. cuspidata 'Densiformis')
  • 주목 '나나'(T. cuspidata 'Nana')
  • 주목 '니그라'(T. cuspidata 'Nigra')
  • '설악눈주목'(Taxus caespitosa (Thunb.) Lour.) : 원줄기가 옆으로 기며 가지에서 뿌리가 나 눈잣나무처럼 된다.[3] 눈주목이라고도 부른다.

문학 속의 주목

조선 초기의 성리학자 김종직의 시에 주목(朱木)이 등장하였으며, [4] 1980년대 이후로 수명이 길고 보존이 잘 된다는 의미로 ‘천 년 주목’,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다.[5]


살아 천년 죽어 천년 한다는
태백산 주목이 평생을 그 모양으로
허옇게 눈을 뒤집어쓰고 서서
좋을 때다 좋을 때다
말을 받는다
 
정희성. 〈태백산행〉,《돌아다보면 문득》(창비, 2008)

사진

천연기념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은 다음과 같다.

주석

  1. 식물도감내용보기, 대구광역시 수목원관리사무소 홈페이지
  2. 박상진. 《궁궐의 우리 나무》. 눌와. 180쪽. 
  3. 이창복.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57쪽. 
  4. 「聞玄風以下大雪」, 《佔畢齋集》 6권
  5. 茂朱 九千洞 - 봄이 오는 길목, 《동아일보》, 1983.3.8

참고문헌 및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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