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베르투스 2세 스폴레텐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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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베르토 2세(Lambert II of Spoleto, 870년경 - 898년 10월 15일)은 카롤링거 왕조 출신의 스폴레토 공작, 이탈리아의 군주이다. 구이도 3세의 아들이며 891년 부왕에 의해 공동 황제로 선포되었다. 그러나 교황 포르모소에 의해 896년 황제위를 박탈당했다. 분개한 그는 포르모소 사후 자신들의 측근들을 시켜 포르모소의 묘소를 파헤치기도 했다.

생애

람베르토 2세는 구이도 3세의 아들이었다. 그의 증조모 롬바르디아의 아델라이드샤를마뉴의 아들 피피노 카를로만의 딸이었다.

891년 부왕에 의해 공동 황제로 선포되었다. 그러나 893년 교황 포르모소동프랑크아르눌프에게 군사를 요청했고, 아르눌프가 군사를 이끌고 오자, 선봉으로 아르눌프 군과 맞서 싸우기도 했다. 894년 부왕 구이도 3세가 죽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위를 계승하였다. 그러나 아르눌프의 침공은 계속되었고, 교황 포르모소에 의해 896년 2월 21일 황제위를 박탈당했다. 포르모소에 의해 제관은 아르눌프에게 수여되었고, 그해 포르모소는 병으로 죽었다. 제관 박탈에 분개한 그는 포르모소 사후 자신들의 측근들을 시켜 포르모수스의 묘소를 파헤치기도 했다.

아르눌프 군대는 곧 동프랑크로 되돌아갔고, 이탈리아는 사실상 람베르토가 통치하고 있었다. 한편 아르눌프에게 협력했던 밀라노의 백작 마기눌프 등을 참수형에 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도 했다. 이어 교황 스테파노 6세를 사주하여 죽은 포르모소를 재판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898년 사냥을 위해 파비아에 갔다가 경쟁자가 보낸 자객에 의해 암살되었다. 시신은 곧 피아첸차에 매장되었다. 그는 아버지 구이도 3세와 함께 혼란에 빠진 틈을 타서 이탈리아의 왕위신성로마황제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곧 많은 제후들의 반발을 샀고, 많은 이탈리아독일의 제후들이 신성 로마 제국 황제위를 넘보는 원인이 되었다.

후계자가 없었으므로 스폴레토 공작위는 그의 동생인 귀도 4세가 계승하였다.

관련 항목

전임
귀도 3세
이탈리아 왕
귀도 3세와 공동 (891-894)

아르눌프와 공동 (896-898)
891년 - 898년

후임
아르눌프
전임
귀도 3세
신성 로마 제국 황제
귀도 3세와 공동 (891-894)

아르눌프와 공동 (896-898)
891년 - 898년

후임
아르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