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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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열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3월 26일 (수) 19:15 판

성 베네딕도회 왜관 성 마오로 쁠라치도 수도원대한민국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관문로 61에 있는 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 자치 수도원이다. 보통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혹은 왜관 수도원이라고 부른다. 2007년 기준으로 140여명의 수도자가 이 수도원에 속해 있다. 이 중 절반 정도인 70여명이 왜관 수도원에 있고, 나머지 수도자들은 각 지의 분원 및 본당, 수녀원, 선교지 등에 파견되어 있다. 수도원의 주보 성인은 성 마오로와 성 쁠라치도, 둘 다 성 베네딕토의 제자이다.

과거 사건

일제강점기부터 의욕적으로 한반도 덕원, 만주 연길 등 조선인을 상대로 널리 포교를 하였다. 한반도의 북쪽지역에 널리 자리잡았는데 1950년 6.25 한국 전쟁이 발발함으로 공산주의 정권에 희생당한다. 2009년 12월, 당시 희생된 성직자와 수도자에 대한 시복재판을 준비하였다.[1] 결국 1952년 7월 6일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 있던 베네딕도회 덕원 수도원과 중국에 있던 베네딕도회 연길 수도원의 수도자들이 월남하여 경상북도 왜관읍 현재의 터에 수도원을 설립하였다.

201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서울·대구·부산·남양주·화순 및 미국 뉴저지 등지에 분원 및 수도원이 있다. 미국 뉴저지의 수도원은 원장좌 예속 수도원으로, 2002년 1월 25일에 왜관 수도원에서 인수하여 8명의 한국인 수도자가 파견되어 있다. 남양주의 성 요셉 수도원은 1998년 3월 19일에 원장좌 예속 수도원으로 승격되었다. 2006년 11월 1일에는 전라남도 화순군에 새로운 수도원을 설립하였다.

2007년, 화재 사건

2007년 4월 6일 오전 1시 30분경, 수도원의 구관 건물에 화재가 일어났다. 조속한 진압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2] 단순 피해액은 1억여원에 그치지만, 선배 수도자들의 유품인 개인 소장품·성물·서적·사진·앨범과 같은 수도원 역사가 담긴 물품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한국 천주교 내부에서 복구를 돕자는 여론이 일어나, 많은 교인들의 관심으로 2009년 8월 복구를 마쳤다.[3]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

성 베네딕트회는 노동과 기도를 중시하기에 모든 수도자들이 1가지 이상의 노동을 한다.

대표적으로 출판·인쇄일에 종사하여 분도출판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평신도 직원도 있지만 많은 수의 직원이 수도자들이다. 그외 가구제작 및 농업에도 종사하며, 노동을 위한 가구 공장 및 논과 밭은 왜관에 위치한 수도원 내부에 있다. 또한 성상이나 기도에 쓰이는 양초 등을 제작하는 등 세공업도 하고 있다. 성 베네딕트회에서 생산되는 세공품의 경우 해외 공장에서 수입되는 성상이나 양초가 아닌 국내에서 수도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기에, 타사에서 판매되는 성물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품질은 매우 높다.

주석

같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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