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단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Ykhwong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22일 (화) 22:25 판

노리단은 재활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력과 지속가능한 즐거운 디자인을 지향하는 공공적 문화예술기업이다. 노리단은 2004년, 하자센터(서울시립 청소년직업센터) 내의 신나고 의미 있는 일을 원했던 예술가, 청소년, 기획가 등 11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부터 시작되어, 2007년에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인증을 받았다. 노리단은 10살 어린이부터 40대 중년까지 다세대가 함께 참여 가능하며 구성원 모두가 공연하는 배우, 워크숍을 하는 교사, 손공예를 하는 제작자의 경험을 순환하는 삶을 지향한다. 또한 누군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나 구경하기 위한 예술 교육이 아닌,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혜를 얻기 위한 미적 기술을 습득하고자 한다. 노리단은 가난한 소년들과 청년신부로 이루어진 어린이 서커스단 ‘벤포 스타’와 미국 앨리버마주 헤일카운티라는 가난한 마을의 사람들에게 재활용 주택을 지어준 ‘루럴 스튜디어’의 설립자인 샘의 ‘희망을 짓는 건축가’에서 영감을 받았다. 노리단의 사업분야로는 크게 공연사업, 디자인사업, 교육사업을 한다. [1]

노리단
분류 문화예술기업, 사회적기업
출범 2004년도
사업분야 공연, 디자인, 교육
대표작 <핑팽퐁>

공연사업

노리단의 공연 팀은 오리지널 공연 팀극장 공연 팀으로 나뉜다. 오리지널 공연팀의 콘텐츠는 Play, Imagine, Recyle 세 가지이며 극장 공연 팀의 콘텐츠는 Project이다.

극장 공연 팀의 콘텐츠인 Project는 무대예술과 엔터테인먼트로 이루어졌다. 2008 마카오 아츠 페스티발의 초청작인 <핑팽퐁>은 2007년부터 공연되고 있으며 다른 공연작품으로는 2006년 PAMS Choice 해외진출 집중 지원 작품인 <위트 앤 비트>가 있다. <핑팽퐁>은 2008년에 포스코의 TV광고와 sbs프로그램<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에 세종문화회관과 마포아트홀에서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난타>와 <점프>의 뒤를 잇는 넌버벌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라는 찬사를 받았다. 핑팽퐁은 순수한 영혼의 아이와 부조리한 현대인들이 음악과 몸짓을 통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축제로 승화하여 치유의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노리단 공연 팀의 또 다른 특징은 친환경적으로 새로이 개발한 악기들과 기발한 퍼포먼스에 있다. 노리단의 악기를 구성하는 재료는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 거듭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사물을 대하는 생태주의 태도를 기르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이렇게 재료를 구하는 작업을 가리켜 ‘뒤지기’라고 부르는데, 영어 표기로는 정킹(junking)이라고 한다. ‘뒤지기’는 자연과 문명 그리고 인간생활의 산물로서 헌 것, 옛 것, 못쓰는 것, 망가진 것을 발견하고 되살려서 생명력을 부여하는 생태주의적 순환의 의식적인 작업으로서, 계속 쓸 수 있는 물건인데도 내다버리는 도시의 끝없는 소비주의를 성찰하게 한다. 또한 그렇게 버려졌으나 충분히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내서 다른 용도로 훌륭하게 사용하는 철학적 운동으로 발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공연사업 연혁

[1]

2008년

'하이서울봄페스티발' 개막식 퍼레이드 공연-하이서울페스티발‘여름’ 메인퍼레이드퍼포먼스

'세계젊은작가전' 축하공연

안산세계거리극축제 개막공연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개막공연

<핑팽퐁> 국내외순회장기공연& 콘서트TV 방영및매니지먼트

2007년

‘코리안넌버벌아트페스티벌대구’<핑팽퐁>공연(한국관광공사)

싱가폴아트페스티벌/아트마트초청오프닝공연과 거리공연

2006년

'위트&비트’서울아트마켓선정(PAMS Choice) 해외집중지원작

위트&비트’<한국연극>지가 뽑은 올해7대 작품

동아연극상후보작,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선정올해의예술상후보작

‘위트&비트’서울, 대구, 울산 등 80일 릴레이공연

디자인사업

노리단의 디자인은 공공 디자인팀이 담당하고 있다. 이 공공디자인팀에서는 소리와 재활용을 중심으로 악기개발, 소리놀이터, 예술 조형물 제작 등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디자인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공연을 위해 필요한 악기는 재활용 폐기물들을 사용하여 제작하고, 기업적인 측면에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및 캠페인사업을 진행하고 조형물제작 및 공간 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관련하여 마을 가꾸기를 시행하고 공공시설물 리노베이션 및 경관 가로 시설물 정비 등을 통한 커뮤니티 디자인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소리놀이터는 2006년에는 롯데백화점 일산점 옥상, 홍대 부속유치원과 용인아란유치원에, 2007년에는 강동 어린이 회관, 부산 센텀 시티, 청주중앙공원에, 올해는 국회무장애놀이터와 고양시 어린이집에 설치되었다. 특히 2007년에는 국내 최초 복합 어린이 교육관인 강동 어린이 회관의 옥상에 생태놀이터를 설치함으로써 생태계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세를 실천해 왔다. 이러한 노리단 공공디자인팀의 소리놀이터, 생태놀이터 제작활동은 워크숍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홍콩 등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리단은 한국토지공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주최하는 2008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여 전국 5개 지역의 기능을 상실한 어린이놀이터를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놀이터를 놀이공간이자 지역주민의 쉼터 및 지역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기능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리단은 그동안 재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악기를 제작하고, 그러한 악기와 놀이기구 및 벤치 등의 공공장소 시설물이 결합된 소리놀이터 설치를 진행해 온 경험을 ‘삼미 어린이 공원’ 리모델링 사업에서 펼쳐놓았다. 이번 사업은 공연과 워크숍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해 온 노리단의 “소리+놀이+교육”이 결합된 친환경 공공디자인 사업으로의 첫 걸음으로써, 기존의 위험하고 어두운 이미지의 놀이터에서 차별화된 친환경컨셉의 '재생+활력'공간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특히 새 단장된 삼미 어린이 공원 내에 자리한 소리숲은 '소리+놀이+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공간으로 노리단이 자체 개발한 5가지의 재활용 소리 설치물을 설치함으로써, 소리가 놀이가 되고, 버려진 산업 폐자재가 새로운 기능을 갖는다는 것을 어린 아이들에게 인식시키고자 하였다.

삼미어린이공원


감돌농구대


위와 같은 활동을 통해 펼치고자 하는 노리단의 공공디자인 철학은 ‘삶을 디자인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히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 생활 속 한 공간에 소리와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재활용 폐기물로 만들어진 친환경적이고, 친근한 놀이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 속에서 일상의 문화, 놀이,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개념의 공원, 즉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디자인사업 연혁

[2]

2008년

한국토지공사친환경어린이공원리모델링사업(시흥시삼미어린이공원리모델링사업)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체 미술사업:우리동네돌봄프로젝트

‘핑팽퐁’극장공연용악기개발

2007년

오스트레일리아 스티브랑턴, 미국본드앤더슨 등 놀이터제작워크숍(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회무장애놀이터에 소리놀이터설치(임옥상미술연구소)

부산롯데백화점센텀옥상생태공원에 소리놀이터 설치((주)도시녹화)

청주중앙공원 공공미술프로젝트 소리놀이터 설치(문화관광부)

고양시명현학교 소리놀이터설치(경기문화재단)

2006년

강동어린이회관 옥상소리놀이터 설치

홍익대부설/용인아란/의왕자연유치원 소리놀이터설치((주)도시녹화)


교육사업

노리단의 교육 관련 활동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워크숍이다. 노리단의 워크숍은 남녀노소가 언어문화의 차이를 즐기면서 서로의 자리를 바꾸며 감수성을 학습하고, 창의적 능력과 커뮤니티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휴먼프로그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노리단이 개최하는 많은 워크숍은 청소년, 유아, 노인, 기업인, 교사 , 공무원 등 다양한 연령, 분야의 사람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해외에서 개최한 워크숍은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특히 더 의미가 있다. 우선, 현지에서 재활용 악기를 직접 제작하는 것을 보여주고 친환경 놀이터를 짓는 제작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마을 축제를 개최하여 재활용 악기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하여 노리단과 같은 친환경 공연의 발전을 촉구하기도 한다. 이는 노리단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작업자들의 작품 제작 과정 교류 프로그램과, 만들기 쉽고 튼튼한 아름다운 재활용 조형물을 노리단과 같은 사회적 기업 연합을 통해 공동 제작 하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워크숍은 다음과 같다.

  • 제54회 일본 도쿠시마 현 국민 문화제 친환경 악기 제작 및 워크숍
  • 일본 시마네현 국제 교류 팔레트 악기 제작, 워크숍 및 마을 축제
  •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마을 평화캠프 워크숍
  • 홍콩 창의력 학교 워크숍

또한 국외 워크숍의 일환으로 2008년 8월에는 ‘생태 예술로 태어나는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 교육’ 을 실시하였다. 이는 자원의 흐름과 폐기물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제로 웨이스트 마을 만들기’ 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순환형 폐기물의 철저한 재활용, 시민 재활용 의식을 증진시키는 의의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친환경 워크숍과 교육을 실시한 결과, 노리단은 2008 SBS 물 환경대상 ‘교육 문화 부문’ 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환경 대상은 SBS의 <물은 생명이다>를 통해 수상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생명의 근원인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 왔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제정된 물 환경 대상은 지구촌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 애쓰는 사람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교육사업 연혁

[3]

2008년

해외기술연수사업[차세대자전거악기/조형물개발스티브랭턴기술교류사업]

MBC 시사매거진2580 ‘주식회사노리단’방영

일본도쿠시마현생태마을재활용악기제작워크숍, 제로웨이스트워크숍 (교보생명문화재단2008 환경교육지원사업)

노동부실무자워크숍(충북제천)

KBS 1TV 설특집다큐멘터리‘10살방울이소리벌레의꿈’방영

초중고교사 창의력워크숍과 방학교사연수프로그램 운영

기업임직원 창의력연수프로그램개발운영

2007년

KBS 2TV 탈인형발달심리시츄에이션드라마‘후토스’78회작참여

홍콩‘세계제1회창의력대회’(World Creativity Summit) 초청공연과 홍콩창의력학교워크숍

러시아연해주고려인마을순야센센터 초청워크숍

일본도쿠시마현 및 시마네현국민문화축제 초청공연및워크숍

장애우, 학부모, 특수교사를위한10회문화예술교육(경기문화재단)

전국소년원5곳순회방문 문화예술교육(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군부대15회문화예술교육-포항해병대1사단7연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