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권노갑(權魯甲, 1930년 2월 28일 ~ )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1930년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지만 목포 개항 이후 전라남도 목포시로 이주하여 목포시에서 자랐다. 종교는 천주교이다. 목포상업학교를 나왔고, 1953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해방 직후부터 목포상고 4년 선배 김대중을 돕기 시작하여, 김대중이 정치에 입문하자 자연스럽게 그의 참모역을 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후 김대중의 조직과 자금책을 하면서 정계에 깊게 발을 들여놓게 되고,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때도 함께 보안사에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 이후 김대중이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김대중을 대신해 민주화추진협의회 의장대리를 하면서 김대중 계보의 국내 관리자 역을 하였다.

그리하여 역시 김대중의 참모역을 한 한화갑과 함께 "양甲"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김대중의 평화민주당 공천을 받아 목포를 지역구로 하여 당선되었고, 이 후에 14대(목포)와 15대(전국구)에서 연거푸 당선되면서 야권의 대표적 중진으로 발돋움한다.

2002년 이른바 진승현게이트에서 국정원 차장 김은성을 통하여 진승현의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혐의로 다시 구속되었으나 2003년 항소심에서 무죄로 석방되었다.

이후 정계에서 물러나 영어공부를 하면서 동시통역사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김대중과의 인연을 중심으로 펴낸 자서전 《누군가에게 버팀목이 되는 삶이 아름답다》가 있다.

에피소드

• 권노갑은 학창시절 대한민국 첫 프로복싱 동양챔피언을 지낸 강세철과 함께 목포 복싱구락부에서 복싱을 배웠다.
• 당시 오세동씨가 지도 했다.

참고자료

• 권노갑 - 대한민국헌정회

전임 (목포시·무안군·신안군) 임종기, 최영철

제13대 국회의원(목포시) 1988년 5월 31일 ~ 1992년 5월 30일 평화민주당

후임 권노갑

전임 권노갑

제14대 국회의원(목포시) 1992년 5월 31일 ~ 1996년 5월 30일 민주당

후임 (목포시·신안군 갑)김홍일 (목포시·신안군 을)한화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