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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Daejeon Citizen)은 1997년 창단된 K리그의 클럽으로, 대전광역시를 연고로 한다. 처음에는 대전과 충청 지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구단을 출범시켰지만, 2005년부터 시민주 공모를 통한 준비작업을 거쳐 2006년 3월 12일 시민구단으로 재출범하였다. 홈 구장은 대전 월드컵 경기장으로 퍼플 아레나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1996년부터 계획된 대전 연고 프로축구단은 1996년 10월 4일 대전프로축구단 창립 총회를 가지고 그 실체를 구체화하기 시작하였다. 대전 시티즌은 1997년 3월 12일 공식 창단식을 거행하였고, 그 해 K-리그에 참가하여 울산 현대 호랑이와 개막전을 치렀다. 2001 시즌, 대전 시티즌은 FA컵에서 우승하며 최초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아시안 컵 위너스 컵이 통합됨에 따라 새롭게 개편된 2002-03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다. 2001 시즌을 앞두고 대전 시티즌은 전까지 사용하던 홈구장인 대전 한밭 운동장에서 2002년 FIFA 월드컵에 사용될 대전 월드컵 경기장(사진)으로 새롭게 홈구장을 이전하였다.

2003 시즌에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의 승률 1위를 달성했고, 스포츠 서울 선정 '올해의 인기구단'에 뽑혔고, 푸마 스포츠 투데이가 선정한 '최우수 구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6위까지 올라서,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