캪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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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의 캪틴큐(1980년대~1990년대 초반)

캪틴큐(Captain Q)는 1980년 1월 롯데주조(현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에서 출시한 브랜드이다. 2010년대 이후, 가짜 양주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캪틴큐가 사용된다는 것이 알려져 롯데칠성음료에서 2015년에 생산을 중단했다.

특징[편집]

캪틴큐는 출시 당시 한 병에 3000원이었다. 양주로 불렸지만, 럼(Rum)의 향을 가미한 일반 증류주였다. 럼은 주류 중에서도 숙취가 심한 편이다. 캪틴큐는 코를 찌를 듯한 강한 향과 숙취와 두통으로 기억되는 술이다.

캪틴큐가 출시된 1978년은 럼이든 위스키든 물 건너온 술이라면 다 귀한 양주 대접을 받던 때였다. 해외에 대한 동경이 컸던 당대 청춘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당시 3000원은 청춘들이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그래도 다른 양주류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었다. 게다가 180ml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캪틴큐를 출시한 1980년의 대한민국에서 양주는 수입규제와 비싼 가격으로 인해 쉽게 마시기 어려웠고 대중적이지 않던 시절이었다. 당시에 출시된 캪틴큐는 저렴한 가격에 양주를 즐길 수 있어 캪틴큐는 출시 첫해(1980년)에는 1000만여병이 판매될 정도였다. 그해 전체 양주 시장 총 출고량의 절반 이상이 캪틴큐였을 정도였다. 비슷한 시기 등장했던 다른 증류주들이 몇해 지나지 않아 단종하면서 시장 자체가 위축된 1990년대에도 캪틴큐는 살아 남았다. [1]

공정[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