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폭 회로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증폭 회로는 신호의 세기(전력)를 높이기 위해 쓰이는 전기 회로이다. 증폭 회로를 통과한 출력 신호는 원래 입력신호와 모양이 같다.

증폭 회로의 분류[편집]

증폭 회로는 처리하는 입출력 신호와 증폭 방식, 사용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갖는데, 대체로 세 가지 범주로 구분한다.

  • 소신호 증폭기 (Small Signal Amplifier)
  • 저주파 전력 증폭기
  • 전력 증폭기 (Power Amplifier)

실제 증폭 회로를 만들때는 제작 비용, 소모 전력량, 사용 부품, 증폭 효율, 출력 부하, 품질 등 여러 요소를 따져 절충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통 단자에 따른 분류[편집]

증폭 회로에 쓰인 능동 부품 (주로 트랜지스터)의 어느 단자가 접지되었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눈다.

(능동 부품으로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사용할 경우)

  • 공통 이미터
  • 공통 콜렉터
  • 공통 베이스

각각의 증폭 회로는 사용용도에 차이가 있다. 또한 능동 부품으로 진공관이나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사용할 경우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

기능에 따른 분류[편집]

  • 서보 증폭기 : 증폭기 자체에 되먹임 루프를 가지고 있어서 입력의 변화에 상관없이 출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회전 속도가 일정해야 하는 전동기 등에 쓰인다.
  • 선형 증폭기 : 주파수와 무관하게 일정한 증폭비율을 갖는 증폭기를 뜻한다. 증폭 비율이 주파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특정한 주파수의 신호에 쓰이는 증폭기)는 비선형 증폭기이다.
  • 전파 증폭기 : 전파 신호 (높은 주파수의 전자기파)를 증폭하는 증폭기.
  • 음성 증폭기 : 음성 신호를 증폭하는 증폭기, 특히 스피커를 구동하는 데 많이 쓰인다.
  • 연산 증폭기 : 저전력 증폭기의 특별한 경우로, 입력 신호의 연산 과정을 통해 특정한 출력을 얻는 회로에 쓰여 연산 증폭기라고 부른다.

전압, 전류, 전력 증폭기[편집]

전압만을 증폭하거나 (전압 증폭기) 전류만 증폭하는 경우 (전류 증폭기), 또 전류와 전압을 모두 증폭하는 경우 (전력 증폭기)에 따라 증폭기를 분류한다.

증폭 회로의 구현[편집]

증폭 회로는 보통 트랜지스터나 진공관으로 만든다. 다만 마이크로파 혹은 초고주파 신호를 증폭하기 위한 증폭기는 다른 부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트랜지스터에는 BJT,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HBT, HEMT 등이 있다.

증폭 회로의 등급[편집]

아날로그 증폭 회로의 경우 A, B, AB, C 등급으로 구분하고, 이는 입력신호의 전체 위상(360도) 중 어느 부분을 증폭할 수 있느냐에 따라 구분한다.

  • A 클래스 : 입력신호를 전부 증폭한다. (0-360도 위상 전부를 증폭할 수 있다)
  • AB 클래스 : 증폭가능한 입력신호의 위상이 0-180도(B 클래스)보다는 넓지만 0-360도(A 클래스)에는 이르지 않는다.
  • B 클래스 : 입력신호 주기의 절반만 증폭한다 (위상 0-180도의 범위 안에 있는 입력신호만 증폭한다.)
  • C 클래스 : 증폭 가능한 입력 신호의 위상 범위가 0-180도(B 클래스)보다 좁다. 매우 좁은 범위의 신호만을 증폭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설명된 그림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단 이 그림에는 바이어스 회로 등이 간결한 설명을 위해 생략되어있다.

A 클래스[편집]

Electronic Amplifier Class A.png
A 클래스 증폭기

입력 신호를 손실 없이 전부 증폭할 수 있지만 증폭기의 효율이 낮다. 보통 소신호 증폭기, 고급 오디오용 증폭기에 많이 사용한다.

B 클래스[편집]

Electronic Amplifier Class B.png
B 클래스 증폭기

B 클래스 증폭기는 전체 입력 신호 주기의 절반만을 증폭한다. 이 형식의 증폭기는 나머지 절반의 주기는 증폭하지 않고 버린다. 따라서 출력 신호의 변형 (distortion)이 크다. 하지만 A 클래스의 증폭기에 비해 증폭 효율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Electronic Amplifier Push-pull.png
B 클래스 Push-Pull 증폭기

보통 B 클래스 증폭기는 쌍으로 연결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를 push-pull 구성이라 부르는데, 서로 반대 위상의 신호 증폭기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해 사용하면, 한쪽의 B 클래스 증폭기가 증폭하지 못한 신호에 대해 다른쪽의 B 클래스 증폭기가 동작하므로 증폭 효율도 높이고 A 클래스 증폭기와 비슷한 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증폭기 두 개가 서로 별개로 동작하면서 생기는 약간의 출력 신호의 잡음(crossover distortion)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B 클래스 대신 AB 클래스 증폭기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반전 되먹임[편집]

출력 신호와 입력 신호의 차를 구해 이를 입력 단자에 연결하면 (반전 되먹임 방식) 전체적인 증폭 이득은 줄어들지만 대신 잡음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선형성을 증가시켜 주파수 특성이 좋아진다.

C 클래스[편집]

C클래스 CCC

D 클래스[편집]

D 클래스 증폭기는 스위칭 전력 증폭기로 효율이 매우 뛰어나며, 입력 신호 모양과 유사한 아날로그 증폭기 출력과 달리 0 혹은 1의 일정한 크기의 출력을 나타낸다. 아날로그 신호의 변복조기, 직류 전동기의 제어나 파형 발생기 등에 사용되며, 높은 효율과 싼 가격으로 인해 고출력 서브 우퍼의 증폭기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