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족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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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족류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연체동물문
강: 복족강
(미분류): 이새류
(미분류): 직신경류
(미분류): 진후새류
(미분류): 익족류
(Pteropoda)

익족류(翼足類, Pteropoda)는 자유롭게 헤엄치는 것이 특징인 원양의 바다 달팽이와 바다 민달팽이 분류군이며, 해양 후새류 복족류이다. 그리스어로 "날개가 있는-발"(wing-foot)이라는 뜻을 지닌 용어이며, 최근에는 크게 2개 그룹으로 나누고 있다. "익족류"(Pteropoda)라는 용어는 이제 과학적으로는 실제 사용하지 않지만, 편의를 위해 통영 표기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이 용어는 "바다나비"라고도 불리는 유각익족류(Thecosomata) 그리고 "바다천사"로 불리는 무각익족류(Gymnosomata)에도 또한 적용된다. 유각익족류가 조가비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무각익족류는 조가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두 분류군은 둘 다 원양에서 살며 작고 투명하다는 겉모습의 유사성, 그리고 두 분류군 모두 몸에 돌출되어 있는 날개같은 판(측각)을 사용하여 헤엄을 친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하위 분류[편집]

익족류는 1804년 조르주 퀴비에가 처음 명명했다.[1] 프랑수아 페론(François Péron)과 샤를르 르쉬외르(Charles Alexandre Lesueur)는 이 분류군을 더 큰 분류군으로 생각했으며, 그래서 후새류농발거미, 그리고 심지어 유즐동물까지도 포함시켰다. 1810년 이 저자들은 익족류를 2개의 별도 그룹, 조가비를 가지고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었다.

1824년 앙리 마리 블랭빌(Henri Marie Ducrotay de Blainville)은 이들 2개 그룹을 무각익족류와 유각익족류로 명명하고, 익족류 대신에 아포로브랜치아목(Aporobranchia)에 통합했다.[2] 필리로이속(Phyllirhoë)을 제외하고 추가 속을 거부했고, 프실로소마타(Psilosomata)라고 명명한 일종의 세 번째 분류군으로 수정했다. 다만 필이로이속은 더 나중에 나새류로 분류했다.

익족류를 다르게 기술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존 에드워드 그레이는 익족류를 닥틸로브란키아(Dactylobranchia, 거북고둥속(Cavolinia)만으로 구성)와 프테로브란키아(Pterobranchia, 나머지 모든 익족류 포함)로 구분했다.[3] 퀴비에(그의 제자)는 블랭빌의 분류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들은 〈구조에 의해 분류된 동물계 (Le Règne Animal)〉라고 이름지은 원래의 분류 체계를 선호했다.

1829년 폴 랭(Paul Rang)은 퀴비에의 분류 체계를 계승했으나 뚜렷이 구별되는 머리가 있는 지를 가리는 특징을 포함시키려고 시도했다.[4] 독일인 박물학자 로렌츠 오켄은 대칭성을 찾기 위해 한 발짝 더 나갔고, 각각의 목이 4개의 과를 포함하고, 각 과는 4개의 속을 포함하기를 원했다.[5] 피에르 앙드레 라트레유(Pierre André Latreille)는 익족류를 지느러미의 크기에 따라 "Macroptérygiens"(오직 Pneumonoderma 포함)와 "Microptérygiens" (나머지 모두 포함)로 구분했다. 1851년 윌리엄 블록 클라크(William Bullock Clark)는 익족류를 하나의 과로 취급했으며, Pteropodidae(현재는 과일박쥐과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라는 이름으로 철자를 수정했다.

수많은 과학 탐사의 결과로써 점점 더 많은 종들이 기술됨에 따라서 마침내 이 모든 시도를 포기했으며, 유각익족류(Thecosomata)와 무각익족류(Gymnosomata)로 나누는 익족류 분류가 일반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많은 신종들은 프랑스 동물학자들, 예를 들면 쿠아(Jean René Constant Quoy) 그리고 기마드(Joseph Paul Gaimard), 랭(Paul Rang), 오르비니(Alcide d'Orbigny) 그리고 솔리예트(Louis François Auguste Souleyet) 등이 처음 기술했다.

그렇기 때문에 익족류(Pteropoda)라는 이름은 속명에 기원을 두고 있지 않으며, 별도의 과 그룹 이름으로도 유효하지 않다.

2010년 분류[편집]

2010년 요르거(Jörger)와 그의 공저자들[6] 은 익족류(익족류는 무각익족류(Gymnosomata)와 유각익족류(Thecosomata)의 2개 분류군을 포함한다.)를 진후새류로 옮겨서 분류했다.

  이새류  

하이새류 (비자고둥상과 포함) - 하이새류는 요르거(Jörger) 등의 연구(2010년)에서는 별도의 분기군을 형성하지 않는다.[6]

  직신경류  

나측류

  진후새류  

산각류

룬키나류

무순류

익족류 (무각익족류, 유각익족류)

두순류 s.s.

  범유폐류  

고랑딱개비류

낭설류

글라키도르비스류

암피볼라류

회오리고둥류

히그로필라류

아코클리디움류

  진유폐류  

병안류

수안류

대추귀고둥류

오티나류

트리무스쿨루스류

각주[편집]

  1. Mémoire sur l'Hyale et Ie Pneumoderme; Ann. Mus. Hist. Nat. Paris., 4 p. 232)
  2. Diet. d. Sci. Nat., t. xxxii. p. 271.
  3. London Medical Repository, p. 235, 1821.
  4. Manuel de l’histoire naturelle des mollusques et leurs coquilles
  5. Description d'un genre nouveau de la classe des Ptéropodes, Ann. d. &i. Nat., ser. 1, t. V. p. 284, 1825.
  6. Jörger K. M., Stöger I., Kano Y., Fukuda H., Knebelsberger T. & Schrödl M. (2010). "On the origin of Acochlidia and other enigmatic euthyneuran gastropods, with implications for the systematics of Heterobranchia". BMC Evolutionary Biology 10: 323. doi:10.1186/1471-2148-10-323.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