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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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이탈리아의 교육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편집]

이탈리아는 1861년 사르데냐 왕국(이탈리아어: Regno di Sardegna)에 의해 통일되어 근대국가로 첫걸음을 내디뎠는데, 최초의 체계적인 교육법은 사르데냐 왕국 시대의 교육상(敎育相) 카사티(G. Cassati, 1798-1873)가 입안하여 1859년에 공포한 '카사티 법(이탈리아어: Leggi Cassati)'이다. 이것의 골자는 의무교육제와 무상(無償)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교육제도의 기초를 이룬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1922년에 성립한 파시스트 정부는 문부상 지오반니 젠틸레(Giovanni Gentile, 1875-1944)가 중앙집권적 교육제도를 확립하는 개혁을 단행했고, 1938년 '보타이 개혁(이탈리아어: Riforma Bottai)'으로 학교헌장이 정해져 이탈리아의 교육은 파시스트적 성격을 강하게 띠었다. 파시스트 정부는 처음 로마 가톨릭교회와 대립하고 있었지만, 1922년에 중등교육에 있어 가톨릭적 중등교육을 필수할 것을 인정함으로써 교회와 타협하여 도리어 종교교육을 이용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파시스트 정부의 붕괴와 연합국에 대한 무조건 항복으로, 1947년 공화국 헌법이 제정되었고, 이탈리아는 공화국으로 발족함에 있어, 동헌법은 신생 이탈리아 교육의 기본적 목표가 되었다. 이 헌법의 30조, 34조에서 자녀들을 기르고, 가르치고, 학습시키는 일은 일단 부모의 의무요 권리로 규정하고 8년 간의 의무 무상제 교육을 명확히 하고 있다.

교육제도[편집]

취학 전 교육기관으로 유치원이 있는데, 교사 1인당 아동수가 많으며, 시·구·읍·면의 유치원은 증가하고 있다.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제이다. 학년은 9월부터 6월까지로 3학기제이다. 중학교는 고전적 중학교와 직업준비학교로 나누어 진로를 명확히 했지만, 1960년부터 양자를 통일하여 의무교육단계에서 차별을 없애는 조치를 취했으며, 8개년의 통일학교제도가 확립되었다. 현재 5년제의 고등학교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첫 2년(Biennio)은 대부분 학교의 교육과정이 같으며 의무교육이다. 이후 3년(Triennio)은 본인이 원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선택해 진학한다.(사범, 경찰학교, 기술학교 등) 진학은 각 학교 졸업시 행하는 국가시험으로 결정한다. 대학교육 연한은 보통 4년인데 공학부는 5년, 의학부는 6년제로 되어 있다. 볼로냐(Bologna)·로마·살레르노(Salerno) 파도바 (Padova) 등 유럽 최고(最古)의 대학이 있고, 약 40개 대학이 전통적인 신학·법학·의학·철학 4학부를 갖지 않은 채 프랑스·독일의 경우처럼 종합대학의 밖에 있으면서 단과대학을 이루는 공학·농학·약학·수의학 등이 독립하여 종합대학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데, 그 규모는 최소 수백명부터 최대 수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국립종합대학 이외에 유명한 것으로는 밀라노의 가톨릭 사크로쿠오레(Sacro Cuore) 대학교, 나폴리의 동양 연구소, 페루자의 외국인 대학 등이 있다. 교육행정은 중앙집권적인 색채가 강하며, 교육부가 그 정점이 되어 있다.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은 직접 교육부 산하에, 중등교육은 지방학무부 밑에 있는 장학관이 지역마다 감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의 문제[편집]

(1) 문맹퇴치의 문제-공업지역인 북부나 농업지역인 남부에는 많은 문맹·반(半)문맹자들이 있다. 이의 대책은 통일당시부터 착수했지만 1920년대, 그 주도권을 지방조직에 위임함으로써 약간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1947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한 문맹성인(成人)을 위한 민중학교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아직 없어지지 못하고 있다.

(2) 의무교육의 불철저-문맹문제는 의무교육의 불철저와 관계가 있다. 9년으로 의무교육을 규정하고 있는데도 남부의 경우 가정의 경제문제로 인해 초등학교 4, 5학년에서부터 중학교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취학률은 낮으며, 전혀 취학하지 않는 아동도 있다.

(3) 과학기술교육의 부진-공업국인 이탈리아는 뛰어난 과학자·기술자를 많이 필요로 하지만, 그 공급이 극히 부진하다. 특히 중등교육이 고전어 중심교육으로 편중되어 있고, 직업교육을 경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으며, 심지어 이공계대학은 학생수의 불균형적인 부족을 나타내고 있다.

(4) 교육연구의 지연-최근 교육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데도, 종래의 그 경시경향이 교원양성에 있어서의 이론편중과 교수법의 부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1958년 판파니 내각에 의해 작성된 10개년 교육계획은 그 다음해부터 착수했으나 어려운 사회·경제적 조건 때문에 여러 문제는 아직 완전한 해결을 못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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