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법도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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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죽음》 - 자크 루이 다비드

악법도 법이다’는 아무리 불합리한 법이라도 법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흔히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잘못 알려져 있다.

[편집] 역사

‘악법도 법’이라는 말은 고대 로마의 법률 격언인 ‘법은 엄하지만 그래도 법’(라틴어: Dura lex, sed lex)에서 왔다. 2세기경 로마 법률가 도미티우스 울피아누스는 “이것은 진실로 지나치게 심하다. 그러나 그게 바로 기록된 법이다.(Hoc quod quidem perquam durum est, sed ita lex a est)[출처 필요]”라고 쓴 바 있다.

일본의 법철학자 오다카 도모오는 1930년대에 출판한 그의 책 《법철학(法哲學)》에서 실정법주의를 주장하면서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것은 실정법을 존중하였기 때문이며, “악법도 법이므로 일응 지켜야” 한다고 썼다. 이후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한 것으로 와전되었다.

권창은 전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강정인 서강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라는 책에서 소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으며, 이 일화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억압적인 법 집행을 정당화하는 데 악용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4년 11월 7일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초, 중, 고교 교과서에서 헌법에 대해 잘못된 내용을 찾아, 대한민국 교육인적자원부에 수정을 요청했다. 이 때, 일부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서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며 독약을 먹었다는 내용은 준법사례로 연결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하였다.[1][2]

[편집] 같이 보기

[편집] 각주

  1. 헌법재판소, 교육부에 교과서 오류 수정 요청”, 《소년한국일보》, 2004년 11월 7일 작성. 2012년 8월 3일 확인.
  2. ‘악법도 법(法)’ 준법사례 아니다… 헌재, 교과서 오류 지적”, 《동아일보》, 2004년 11월 7일 작성. 2012년 8월 3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