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사망 사고
선풍기 사망 사고(扇風機死亡事故)란 밀폐된 방에서 얼굴을 향해 선풍기를 켜놓은 채로 잠을 자면 저산소증 등으로 사망한다고 알려진 사고이며, 대한민국 내에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의 선풍기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1]
선풍기 사망 사고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들은 추위를 느끼면 잠에서 깨기 때문에 사망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음주자에게 사망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선풍기가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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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선풍기 사망 사고에 대한 가설과 반박
선풍기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음의 가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근거들이 실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과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잘못된 근거도 다수 존재한다.[2] 질식에 의한 사망은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며 가능성이 높던 저체온증에 의한 사망도 2008년에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밝혀졌다.
[편집] 가설
1. 선풍기에 의한 저산소증
2. 선풍기에 의한 저체온증
- 선풍기 바람을 계속 쐬다보면 체온이 점점 내려가고 잠이 든채 체내 온도가 내려가 몸이 경직되고 신경이 마비되면서 결국 저체온증을 유발한다.
- 술에 취하거나 밤(수면중)에는 물질대사가 더디고, 따라서 체온 변화가 더 심해질 수 있고, 저체온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편집] 반박
1. 선풍기에 의한 저산소증
- 선풍기에 의해 죽었다는 사람들이 선풍기를 머리 근처에 두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 선풍기를 머리 맡에 둔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선풍기의 바람도 공기를 다 날려버려 숨을 못 쉬게 할 정도로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지 못한다.
- 방을 완벽한 밀폐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 선풍기가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 선풍기는 공기를 순환시킨다.
- 완벽히 밀폐된 방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호흡으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 양이 많아져 저산소증으로 죽음에 이르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2. 선풍기에 의한 저체온증
- 수면 중에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감지하면 저절로 잠에서 깨게 된다.
- (만약 잠에서 깨지 못하더라도)저체온증에 의해 사망하려면 체내 온도가 25도 이하로 지속되어야 하는데 선풍기 바람이 공기의 온도를 떨어뜨리지 못하고 신체의 온도도 10도 이상 떨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면 애초에 체온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편집] 전문가의 견해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의 논쟁이 붙기도 했다. 현재 선풍기 사망 사고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부정적인 입장이나 일부 전문가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편집] 긍정적
소수의 전문가들은 선풍기가 사망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는 선풍기 때문에 `저체온증'과 `저산소증'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일반적 견해로 요약된다.
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송형곤 교수는 선풍기 사망 사고에 대해 "문을 닫은 채 선풍기를 얼굴 쪽으로 향하게 하면 얼굴 쪽은 진공상태와 비슷하게 된다. 특히 술을 마시고 오랜 시간 얼굴 쪽을 향해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서서히 산소가 희박해져 의식이 아른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사망설을 긍정했다.[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강희철 가정의학과 교수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선풍기 바람에 노출되면 저체온증이나 호흡곤란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선풍기가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3]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연동수 교수는 잔뜩 취한 사람이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틀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취한 상태에서는 체온이 35도 아래로 내려간다고 해도 잠에서 깨지 못해서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만약 방이 완전히 밀폐되었다면, 저체온증을 일으킬 만큼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4]
한편,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칼크스타인 교수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죽는 까닭이 다른 사람들이 제기하는 질식사나 저체온증이 아니라 "심장마비나 뇌졸중, 호흡곤란"이라는 것이다. 칼크슈타인 교수는 "실내온도가 높을때 밀폐된 곳에서 선풍기를 틀면 방안의 열기가 사람에게 집중돼 오히려 더 체온이 높아진다. 여기에 노출된 피부에 선풍기 바람이 지나가면서 몸의 수분을 빼앗"는다는 근거로 이처럼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쟁의 여지없이 밀폐된 더운 방에서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인체에 유해하다."며 선풍기 괴담을 분석했다. [5]
[편집] 부정적
선풍기가 사망원인이 아니라는 견해가 더 많다.
저체온증 연구의 전문가인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의 Gord Giesbrecht 교수는 "저체온증으로 죽으려면 체온이 하룻밤 사이에 섭씨 10도가 떨어져 섭씨 28도까지 내려가야 한다." "캐나다에선 밤새 눈더미에 누워있는데도 죽는 사람은 없다"며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괴담을 일축했다. [6]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의사는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 하나만으로 인하여 사망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6]
유지영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고 했으며[1] 정성구 서울대병원 교수도 "현재 상태에서 이게 선풍기에 의한 사고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1]
모은경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의학 서적에도 언급된 바 없고, 외국 쪽에서도 그런 연구는 없다”고 말했다.
이윤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도 "선풍기 때문에 호흡기 장애나 저체온증이 발생해 사망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잠을 자다 심장돌연사가 종종 일어나고 있지만 이는 돌연사 시점에 우연히 선풍기가 켜져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선풍기를 켜놓은 것과 돌연사와는 직접적으로 연관관계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덕형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심장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0년 9월 30일 보험금 지급에 관련된 대법원 판결에서는 법의학적인 근거에 비추었을 때 건강한 사람이 선풍기나 에어컨 작동만으로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수용했다.[7][8]
[편집] 중립
선풍기 사망 사고의 원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규록 교수는 심장 쪽이 아니라 호흡기 문제인 것 같다며 "규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1]
정성구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선풍기에 의한 사망 사고가 보도된 바 있지만 이는 근거자료가 전혀 없다"면서 "현재 상태에서 이게 선풍기에 의한 사고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편집] 주석
- ↑ 가 나 다 라 선풍기 사망사고의 진실은?(2008년 7월 16일 연합뉴스)
- ↑ (영어) Will sleeping in a closed room with an electric fan cause death?
- ↑ 가 나 선풍기 괴담…“틀고 자면 사망” “아니다” 논란
- ↑ (영어) Just in time to put your fans away.
- ↑ 선풍기 틀고 자다 죽는 진짜 이유는… 중앙일보 2008-07-30
- ↑ 가 나 (영어) Newspapers fan belief in urban myth
- ↑ 대법 “에어컨 켜둔 방서 사망…저체온증 때문 아냐” - 로이슈
- ↑ 판결전문 PDF 파일 - 법률신문
[편집] 바깥 고리
- (한국어) '선풍기'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 (한국어) 선풍기 바람 사망 - KBS 보도
- (영어) Fan Mythos Expose
- (영어) FanDeath.net - 선풍기 사망에 대한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