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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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략선(私掠船, privateer)은 국가로부터 특허장을 받아 개인이 무장시킨 선박을 뜻한다. 근세 초기 유럽 국가들은 상비 해군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략선에 교전자격을 부여했다. 사략선은 세금을 쓰지 않고 무장한 선박과 선원을 동원하는데 사용됐다. 사략선들은 해군력이 약한 나라나, 무역에 의존하는 적과 마주한 국가에 도움이 됐다. 그들은 적의 상업을 교란시키고, 적국으로 하여금 더 많은 전함을 배치하도록 했다.

역사적으로 사략선 업자들과 해적들의 행위는 실질적인 차원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둘 모두 습격과 약탈을 했다는 점에선 동일했다. 사략선은 해적선과 달리 국가로부터 권한을 받아 합법적 활동을 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랜 기간동안 여러 정권은 사략선 활동을 허용해 왔고, (준)해적들은 합법의 미명 아래 활동을 할 수 있었다.

1856년 파리 선언을 통해 에스파냐를 제외한 국가들은 사략선 제도를 폐지하였고, 이는 1907년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서 국제법상 원칙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