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나르 키프하르트
하이나르 키프하르트(Heinrich Heinar Mauritius Kipphardt, 1922년 3월 8일 ~ 1982년 11월 18일)는 독일의 의사이자 극작가다.
의사로서 동베를린의 병원에 근무할 때 발표한 <셰익스피어 지급으로 필요함>이 동독의 문화관료주의를 풍자하여 성공했으나 1959년에 서독으로 옮겼다. 다큐멘털한 소재에 예술적인 수법을 사용한 <장군과 개> <요엘브란드의 이야기> 등에서 정치적인 참가 자세를 보였으나, 비미활동위원회(非美活動委員會)의 조사에 바탕을 둔 <오펜하이머 사건>은 기록연극으로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원수(元首)가 피살되는 밤>에서는 허구의 꿈의 세계를 무대에 올려, 소시민 안에 잠재하는 권력에 대한 위험을 폭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