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루씨고등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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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루씨고등여학교(元山樓氏女學校)는 대한제국 시기인 1903년 함경남도 원산에 설립된 감리교 계열의 근대 여성교육 기관이다.
학교명의 '루씨'는 학교 건축비를 기부한 미국인 선교사인 노스캐롤라이나교회 여선교회 회장 루시 커닝김(Lucy Armfield Cuninggim, 1838~1908)에서 따온 것이다. 동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화강암으로 지은 교사가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학교의 상징은 신약성서 갈라디아서에서 성령의 열매로 나오는 "사랑·희락(喜樂)·화평·참음·자비·양선(良善)·충성·온유·절제"를 상징하는 9개의 포도송이였다.[1]
상대적으로 척박한 함경남도 지역의 근대 교육에 많은 영향을 끼친 학교이다. 《상록수》의 주인공인 최용신이 이 학교 졸업생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수립을 전후하여 제3여중으로 개칭되고 교사 이전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의 학교 현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2003년에 서울에서 개교 100주년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연혁
[편집]- 1903년 : 미국인 선교사 캐롤과 놀레스에 의해 창립
- 1907년 : 루씨건닝금학교로 명명
- 1909년 : 보통과 제1회 졸업생 배출
- 1913년 : 조선총독부의 사립학교 인가
- 1913년 : 고등과 설치
- 1925년 :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로 인가
- 1938년 : 루씨고등여학교로 개칭
- 1942년 : 미나도(港)고등여학교로 개칭
- 1945년 : 원산루씨고등여학교로 환원
유명 졸업생
[편집]각주
[편집]- ↑ 南圭媛, 老益壯동창생 <21> 望鄕의 情 달래는 元山樓氏高 딸들, 동아일보 1982년 7월 14일
외부 링크
[편집]- 원산시민회 - 원산루씨고등여학교 동창회 홈페이지[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