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해석학에서 에르미트 보간법(Hermite interpolation)은 프랑스의 수학자 에르미트의 이름을 딴 보간법이다. 다항함수 형태로 보간된다.
뉴턴 보간법과 달리, 에르미트 보간법은 자료 점들을 값과 1차 미분값을 대응시킨다.
즉 n차 미분값들 이 n 자료 점들 에 추가로 주어져야만 한다.
뉴턴 다항식이 최대 자유도 n − 1을 가지는 반면, 이 보간법의 다항식 결과는 대부분 2n − 1의 자유도를 가지게 된다.
함수 f의 에르미트 다항식을 계산하기 위해 분할차(divided difference)들을 사용할 때, 첫단계는 각 점들을 복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간하기 원하는 함수 f에 대해 n + 1 자료점들 과 값들, 과 이 주어지면 다음과 같은 새로운 자료집합을 만든다.
이제 지점들 에 대한 분할차 표를 만든다. 하지만 몇몇 분할차들은 정의되지 않았다.
이 경우 분할차를 로 대체한다. 나머지 것들은 정상적으로 계산된다.
이제, 이 과정은 더 고차(高次) 미분값들의 에르미트 보간이 가능하도록 일반화될 수 있다.
각 점이 같은 개수의 미분값들을 가져야 한다는 요구가 없더라도, 각 점들에 대해 k차 미분값들이 주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자료집합 은 각 자료점들이 k개 복제되면서 만들어진다.
그러면 n 자료점들에 대해 각도가 대부분 인 다항식 하나가 생성될 것이다.
이제 동일한 값들 m개의 분할차는 으로 대체된다.
예를 들면, 과 등이다.
함수 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에서 함수를 두번 미분하면서 다음 자료를 얻는다.
x |
ƒ(x) |
ƒ'(x) |
ƒ''(x)
|
−1
|
2 |
−8 |
56
|
0
|
1 |
0 |
0
|
1
|
2 |
8 |
56
|
두 미분값들을 가지고 집합 를 구성한다.
분할차표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뉴턴 다항식을 생성할 때처럼,
분할차표의 대각선 계수들을 가져와서 k번째 계수에 를 곱하면 다음과 같은 다항식을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다이렉트 X SDK에서는 D3DXVecHermite라는 함수로 에르미트 보간법을 이용할 수 있다.
D3DXVecHermite 함수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D3DXVECTOR3* WINAPI D3DXVecHermite( D3DXVECTOR3 *pOut, CONST D3DXVECTOR3 *pV1, CONST D3DXVECTOR3 *pT1,
CONST D3DXVECTOR3 *pV2, CONST D3DXVECTOR3 *pT2, FLOAT s );
위에서 각 인수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pV1: 시작점의 좌표(0,0,0에서 이 점까지의 벡터값)
- pT1: 시작점에서 다음 지점까지의 벡터값(= pV2 - pV1)
- pV2: 다음 지점의 좌표(0,0,0에서 이 점까지의 벡터값)
- pT2: 다음 지점에서 그 다음지점의 벡터값(= pV3 - pV2)
- s: 0.0f ~ 0.1f의 상수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D3DXVECTOR3 pOut(0,0,0), pV1(-2.0f,-2.0f,-2.0f), pT1, pV2(1.0f,1.0f,1.0f), pT2, pV3(2.0f,1.5f,3.0f);
FLOAT s;
pT1 *= 0.0f;
pT2 *= 0.0f;
pT1 = pV2 - pV1;
pT2 = pV3 - pV2;
s = 0.5f;
D3DXVecHermite(&pOut, &pV1, &pT1, &pV2, &pT2, s);
pOut.x , pOut.y, pOut.z는 에르미트 보간법에 의하여 발생된 곡선의 0.5f 지점(중앙지점)의 3차원 좌표값을 알려준다.
이것은 모노레일, 게임, 수로건설, 철도건설, 항로계산등의 실제적인 업무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후 더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 내는 방법인 Catmull-Rom 보간법이 개발되었기에, 현재는 에르미트 보간법을 대신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을 처음 고안한 사람이 에르미트이기에, 실제로는 Catmull-Rom 보간법을 사용하면서도 에르미트 보간법이라고 통칭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