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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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에쿼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는 싱가폴, 홍콩, 서울, 시드니, 베이징, 자카르타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사모펀드이다.

역사[편집]

1998년 UBS 그룹 산하에 UBS캐피탈이 설립되었다.

2001년 5월 8일, 박영택 UBS캐피탈한국대표는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투자하고 싶은 기업은 여전히 한국기업"이라고 말했다. 1998년 이후 UBS캐피탈이 투자한 7개 회사가운데 4개가 한국기업이다.[1]

어피니티는 스위스계 UBS 금융그룹 산하 UBS캐피탈아시아퍼시픽이 독립한 회사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KY탕(TANG Kok-Yew) 회장이 삼성전자 샐러리맨 출신인 박영택 어피니티 부회장과 함께 2002년 운용사를 독립시켰다.

KY탕 회장은 옛 체이스맨하탄 뱅커로 커리어를 시작해 17년간 일한 후 지역 회사를 거쳐 1999년부터 UBS캐피탈에서 일했다. 박영택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19년간 일하다 2000년 UBS캐피탈에 합류하면서 PEF 업계에 발을 들였다. 박 부회장은 금융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호주와 북미 법인의 재무를 담당했고, 퇴사 직전에는 서울 본사의 국제 IR팀 책임자를 경험했다. 박 부회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2]

어피니티의 자금조달은 펀드 설립자인 KY탕(TANG Kok-Yew) 회장이 북미에, 박영택 부회장이 동북아에 집중하면서 분담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3]

관련보도[편집]

2016년 3월, 어피니티가 버거킹 주식 지분 100%를 인수했다. 박영택 부회장과 이철주 대표 등 한국계 매니저가 주축인 어피니티는 2008년 이후 더페이스샵, 하이마트, 오비맥주, 로엔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5조원까지 조단위 차익을 남겼다.[4]

2017년 5월 25일, 어피니티가 한국경영학회 투자금융 부문 최우수경영대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평균 2~3배 끌어올렸다. 오비맥주의 경우 인수 이후 40.6%였던 시장점유율이 61%까지 올랐다.[5]

2017년 8월 25일, 락앤락은 최대주주인 김준일과 특수관계인 김창호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63.56% 전량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1만8천원이며, 각각 5천226억원, 1천66억원에 주식을 매도했다.[6] 어피니티는 현재 80억달러 이상 자금을 운용하는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 전체 거래 규모로 약 130억달러에 해당하는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 어피니티는 1998년 이후 한국에서 총 15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다. 한국버거킹, 버거킹 재팬, 카카오 (기업), 교보생명, 더베이직하우스, 현대카드, 유베이스, 잡코리아, 요기요의 주요 주주다.[7] 2024년 SK렌터카를 인수하였다.

각주[편집]

  1. [인터뷰] 박영택 UBS캐피탈 한국대표, 매일경제, 2001-05-09
  2. [슈퍼리치]음악 플랫폼에 1조9000억 베팅한 ‘김범수’ 의도는, 헤럴드경제, 2016-01-12
  3. 어피니티 4호펀드 조달 12억불 1차 클로징, 머니투데이, 2013-01-09
  4. '오비맥주·멜론서 6조' 어피니티 이번엔 버거킹 산다, 머니투데이, 2016-02-14
  5. 어피니티, 기업 가치 2~3배 끌어올려 장기투자, 매일경제, 2017-05-26
  6.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 6293억원에 사모펀드에 매각, 한국경제, 2017-08-25
  7. 락앤락, 사모펀드에 팔린다, 매일경제, 2017-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