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스
형태 | 주식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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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 1886년 |
창립자 | Alvah Curtis Roebuck Richard Warren Sears |
ISIN | US8123501061 |
산업 분야 | 유통, 백화점 |
본사 소재지 | 일리노이주 시카고 |
제품 | 의류, 신발, 침구류, 가구, 보석, 화장품, 가전, 생활용품, 공구, 전기제품 |
매출액 | 23.6 빌리언 미국 달러 |
모기업 | 트랜스폼코 |
웹사이트 | 시어스 홈페이지 |
시어스(Sears, Roebuck and Company)는 미국의 다국적 유통업체이다. 캐나다의 시어스 캐나다 사를 소유했고, 멕시코의 시어스 멕시코사와 그 자회사로 과테말라에서 영업하는 홈마트(Homemart)는 멕시코 현지 기업에 매각했다. 2017년 기준으로 시어스는 미국에서 23번째로 큰 소매업체이었다.[1] 여러 해 동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모회사는 2018년 10월 15일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2] 구조조정과 매각을 거쳐 2023년 기준 18개 점포만 남았다.
역사
[편집]창업
[편집]시어스는 1893년 리처드 워런 시어스와 알바 로벅이 '시어스앤드로벅'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 통신판매 회사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동네 상점에서 비싼 값에 시계를 사는 농부들에게 카탈로그를 보여주며 제품을 설명하고, 상점보다 싼 가격에 시계를 판매했다. 먼 곳에서 카탈로그를 보고 시계를 주문하는 농부들에게는 소포로 제품을 보내줬다. 이후 시어스앤드로벅은 재봉틀, 가구, 옷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는데, 가장 부피가 큰 상품은 주택이었다. 1920년대 카탈로그에서 주문한 주택에 해당하는 기본 재료를 배달해 주는 키트홈(Kit homes)을 판매했는데, 배달 받은 나무, 시멘트와 타일 등의 구성품을 가지고 건축주가 직접 지어서 집을 완성하는 형태였다. 거실과 방 4개가 있는 2층 집을 1,989달러에 주문할 수 있었다.[3] 전화번호부 같이 두꺼운 카탈로그는 성경 다음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많이 보는 책이었다.
이 시기 시어스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통신판매 업체 특성상 시어스는 많은 제품을 거대한 창고에 보관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제품을 관리하고 배송하는 데 필요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당시 헨리 포드가 이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전성기
[편집]도시화로 기존의 고객인 농민들이 도시로 이동하고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통신판매 수요가 줄었다. 시어스는 연방정부 통계를 집요하게 연구하고 도시의 성장과 남부, 서부로의 확장이라는 새 트렌드를 읽었다. 도심 곳곳에 상점을 설치한 유통 체인으로 변모했다. 1925년 시어스의 첫 지점이 개장한지 불과 4년 만에 상점 수는 300개까지 팽창했다. 동시에 자동차 부품과 수리용 공구, 그리고 자동차 보험을 한 상점에서 팔아 늘어난 자동차 수요에 부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시어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대표 소매업체로 성장했다. ‘다이하드 자동차 배터리’ ‘로드핸들러 타이어’ ‘위니더푸 어린이 옷’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50년 가까이 시어스는 미국 1위 유통업체 자리를 유지했고, 사세가 정점에 달했던 1970년대에는 미국 전역에 3500개 점포를 운영했고 매출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에 이르렀다. 1980년대 시어스는 금융업에 진출해 증권사 딘 워터와 부동산 투자사 콜드윌 뱅커를 인수하고, 보험사 올스테이트와 신용카드 업체 디스커버를 창립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1990년대에 매각된다. 카탈로그 판매도 1994년 중단했다.
몰락
[편집]1990년대 닥친 유통 업계의 지각 변동에 시어스는 경쟁사에 1위 유통업체 자리를 내줬다. 시어스를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면서 판매가 줄었고 실적은 악화됐다. 월마트, 타깃, 베스트 바이, 홈디포 등 상자에 담긴 저가의 상품을 대량으로 파는 할인점들이 시어스를 앞질렀고, 아마존, 이베이 등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해 시어스의 입지는 더 줄었다. 시어스 경영진은 이런 변화를 무시하며 장기적으로도 월마트가 시어스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월마트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파는 시어스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 시어스가 안일하게 경영을 하며 지점 운영을 각 지점 직원에 의존하는 동안, 월마트는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해 모든 상점의 거래 현황을 기록해 통계 처리하고 상점 운영에 반영했다. 1990년 월마트의 매출이 시어스를 넘기 시작했다.
2005년 초 사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중에 하나였던[4] 케이마트(Kmart)에 인수되어 시어스 홀딩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연간 매출 550억달러, 3500여개의 매장을 갖춰 월마트와 홈디포에 이은 미국 3위의 거대 유통업체가 탄생했지만 사정은 변하지 못했다.[5] 위기 상황에 비용을 줄이고 핵심 사업 부문과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했지만 2018년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 파산 계획의 일환으로 시어스는 당시 보유하던 687개 시어스와 K마트 지점 중 수익성이 없는 142개 지점을 폐쇄키로 했다.[6][7] 모회사 시어스 홀딩스는 헤지펀드에 자산을 매각하고 2019년 문을 닫았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2017 Top 100 Retailers”. STORES.org. 2017년 11월 4일에 확인함.
- ↑ Michael Corkery (2018년 10월 14일). “Sears, the Original Everything Store, Files for Bankruptcy”. The New York Times.
- ↑ 정진수. “미국 조립식 건설 시장, 주택에 이어 아파트도 조립식으로 짓는다”. 코트라.
- ↑ “History of DJIA, globalfinancialdata.com”. 2007년 9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5월 11일에 확인함.
- ↑ 전경원. “K마트, 시어스 110억달러에 인수”. 전자 신문.
- ↑ 조선비즈 (2021년 3월 20일). “[이코노미조선] 50년 정상 지켰는데…125년史 미 유통업체 '시어스'의 몰락”. 2023년 4월 25일에 확인함.
- ↑ “소비자 변화 못 읽어… ‘20세기 아마존’ 美 시어스 126년 만에 파산”. 2018년 10월 16일. 2023년 4월 25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 Avenue Queue: One long wait inspired career shift MIT 뉴스 2008년 2월 6일
- 시어스 사에 관한 정보
- 시어스 타워 공식 웹사이트
- 시어스 사 공식 웹사이트
- 시어스 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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