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미터 이어달리기
400미터 이어달리기(4 × 100 metres relay)는 4 명의 주자가 각자 100 m씩을 이어 달려 총 400 m를 달리는 단거리 릴레이 육상 종목이다.[1]
규칙
[편집]출발선
[편집]국제 육상 경기 연맹이 정한 달리기 경기장의 규격은 제일 안쪽 주로가 400m이고 주로를 나누는 선의 폭은 5cm, 주로의 폭은 1.22m 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갈 수록 실제 거리가 7, 8 m씩 늘어나 두번째 주로의 길이는 407m, 여덟번째 주로의 길이는 454m가 된다.[2] 따라서 400미터 달리기를 할 때에는 각 주로의 차이 만큼 바깥쪽 선수의 출발선을 앞에 놓아 공정을 기한다. 400미터 이어달리기도 마찬가지로 바깥쪽 선수의 출발선이 앞에 놓인다.[1]
바턴
[편집]이어달리기 종목은 바턴을 손에 쥐고 달려야 한다. 바턴은 이음새가 없는 견고한 금속이나 목재로 만든다. 달리는 도중에 바턴을 떨어트리면 달리던 주자가 도로 주워 달려야 한다. 바턴을 떨어트리는 것 자체는 실격의 이유가 아니지만 도로 줍는 과정에서 다른 주자를 방해해서는 안된다.[3]
자신의 구간을 달리고 난 뒤 바턴을 다음 주자에게 넘겨준다. 경기장에는 바턴을 넘겨주는 구간이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국제 육상 경기 연맹은 《2018년 - 2019년 경기 규칙》에서 400미터 이어달리기에서 바턴을 넘겨주는 구간의 규칙을 변경하였다. 두 번째 주자는 30 m 이내의 거리에서 바턴을 넘겨 받을 수 있으며 이 가운데 20 m는 출발선 보다 앞쪽에 있어야 한다. 즉, 자신의 출발선 보다 10 m 앞서서 바턴을 이어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주자는 이전의 규칙과 같이 출발선에서부터 20m 앞쪽까지 구간에서 바턴을 이어받을 수 있다.[1] 바턴을 이어 받는 규칙의 위반 여부는 바턴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자의 신체가 구간을 벗어나 있더라도 바턴이 구간 내에서 넘겨지면 실격이 아니다.[3]
이어달리기는 육상 종목의 유일한 단체 경기로 바턴 터치가 얼마나 능숙하게 이루어지는 가는 경기 기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주로 역시 직선 구간과 곡선 구간이 있어 각 구간의 특성에 맞는 선수 위치와 작전이 필요하다.[4]
기록
[편집]남자 400미터 이어달리기의 세계 신기록은 2011년 대한민국 대구시에서 열린 제13회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네스타 카터, 마이클 프레이터, 요한 블레이크, 우사인 볼트의 자메이카 팀이 세운 37초 04이다.[5] 여자 400미터 이어달리기의 세계 신기록은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에서 열린 1985년 국제 육상 경기 연맹 월드컵에서 실케 글라디시, 사비네 귄터, 잉그리트 아워스발트, 마를리스 괴어의 동독 팀이 세운 41초 37이다.[6]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가 나 다 국제 육상 경기 연맹 규칙 - 《2018년 - 2019년 경기규칙》 제 170조
- ↑ 김기진의 육상 이야기 - 트랙경기의 규칙 Archived 2018년 1월 17일 - 웨이백 머신, 매일신문, 2011년 5월 27일
- ↑ 가 나 이동욱 외, 《육상경기 지도방법론》, 교학연구사, 2009년, ISBN 978-89-3540-433-9, 261쪽
- ↑ 김하나가 말하는 400m 계주의 매력, 노컷뉴스, 2009년 11월 11일
- ↑ 실격… 우승… 세계신… ‘볼트 드라마’ 해피엔딩, 경향신문 2011년 9월 4일
- ↑ IAAF STATICS HANDBOOK SPLIT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