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마 아프 클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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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마 아프 클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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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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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마 아프 클린트(스웨덴어: Hilma af Klint, 1862년 10월 26일 ~ 1944년 10월 21일)는 스웨덴의 예술가이다.

일생[편집]

클린트는 1862년 스웨덴 스톡홀름 북쪽 솔나시에 있는 카를베리성에서 태어났다.1882년 클린트는 스톡홀름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했다. 1880년 어린 여동생 헤르미나의 죽음 이후 그녀는 영적 신비에 관심을 품고 신지학에 빠져들었고, 강령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하면서, 정신적 환각에 빠져들었다.

스튜디오에 있는 힐마 아프 클림트
힐마 아트 클린트 사진

1888년 클린트는 「안드로메다」라는 작품으로 스웨덴 왕립 미술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상을 받고, 이후 1908년까지 정기적으로 단체전에 참여했다.

1896년 클린트는 ‘에델바이스 협회’에 가입하고 세 친구와 함께 심령주의 모임을 만들었다. 모임 결과를 회의록과 함께 자동주의 기법으로 그린 스케치로 기록했다.

1900~1901년 스톡홀름 수의학 연구소에 취직해 삽화를 그리는 화가로 일했다.

1906년 클린트는 세계 최초의 추상화 연작인 「최초의 혼돈」을 그렸다. “영적 세계를 시각화한 작은 그림들”(이은화)이었다. 이 작품은 ‘신전을 위한 그림’ 연작의 첫 번째 작품이었다.

1907년 연작 「에로스」, 「커다란 크기의 형상화」, 「열 점의 대형 그림」을 제작했다. 이는 기념비적 추상 시리즈로, 자연에서 따온 유기적 곡선과 상징, 문자와 기호로 화면을 가득 채운 추상화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삶의 단계를 묘사한 작품이었다. 작은 체구의 그녀는 152센티미터의 키로 폭 3미터가 넘는 대형 그림을 바닥에 깔아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사흘 동안 쉬지 않고 작품을 그렸다.[1]

1908년 클린트는 철학자이자 유명한 신지학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와 스톨홀름에서 처음 만났다. 그녀가 자신의 그림을 보여 주자 슈타이너는 말했다. “앞으로 50년 동안 누구도 이 그림들을 봐서는 안 됩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뜻이었다.

1910년 클린트는 스웨덴 여성 미술가 협회에 가입해, 1912년까지 서기 일을 맡았다. 이 시기에 그녀는 물리학자 크누트 옹스트룀과 언어학자 요한 아우구스트 룬델의 초상화를 작업했다.

1912년 클린트는 「여성적 연작」, 「그룹 VII.US」을 그리면서 다시 ‘신전을 위한 그림’ 연작 작업을 시작했다. 1915년 「제단화」를 끝으로 193점의 회화로 완성될 때까지 이 연작 작업을 지속되었다.

1913년 연작 「인식의 나무」를 시작해 1915년에 끝내다. 그 전후로 「백조」(1914~1915), 「비둘기」(1915), 「파르지팔」(1916), 「원자」(1917) 등의 연작 작업을 하면서, 인지학 협회에 가입(1920)해 활동했다.

1922년부터 클린트는 나스 인 나스 기법(물을 적시거나 뿌려서 축축한 밑바탕에 아직 마르지 않은 물감을 덧칠해서 번지는 효과를 얻고자 사용하는 기법)을 쓰는 수채화로 작업했다. 1941년까지 400점 이상의 작품이 이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1928년 런던 심령 과학 세계 회의에서 연작 ‘신전을 위한 그림’에서 선별한 그림들을 전시했다.

1932년부터 자기 작품에 +x 표시를 해서 자기 작품을 사후 20년이 지난 다음에야 전시할 수 있다고 지시하기 시작했다.

1944년 81세 나이로 사촌동생 헤드비히 아프 클린트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남긴 작품은 1000점에 가까웠다. 유언대로 작품은 20년 동안 공개되지 않았다.[1]

클린트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최근에 들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8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회고전 ‘미래를 위한 그림’이 열렸을 때 무려 60만 명의 관객이 찾아들었다. 2019년에는 클림트의 전기 영화 「힐마 아프 클린트, 미래를 위한 그림」이 만들어지기도 했다..[2]

「최초의 혼돈」(1906~1907)
「열 점의 대형 그림 No.7」(1907)
힐마 아프 클림트의 「늦여름」(1903)

각주[편집]

  1. 율리아 포스, 『힐마 아프 클린트』, 조이한, 김정근 옮김(풍월당, 2021)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