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촌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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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촌영정
(黃厖村影幀)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29호
(1987년 4월 28일 지정)
수량1점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안천면 백화리 905번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황방촌 영정(黃厖村 影幀) 또는 황희 초상은 방촌 황희(1363년1452년)의 초상화이다. 1884년에 조선 말기의 초상화가 채용신(1850년~1941년)이 그렸고,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화산서원에 있으며, 1987년 4월 28일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화산서원에 모셔둔 방촌 황희(1363∼1452) 선생의 초상화이다.

황희는 조선 전기의 재상으로 내외 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조선 개국 초기의 문물과 제도의 정비에 힘썼다.

이 초상화는 경북 상주의 옥동서원에 소장되어 온 것을 헌종 10년(1844)에 옮겨 그린 것으로, 선생의 온유한 인품과는 다르게 오히려 엄숙하고 근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로 54cm, 세로 80cm의 크기로,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으며, 원본 이상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어 국가 표준 영정으로 지정된 바 있다.

상주 옥동서원의 초상화는 선생이 62세 되던 해에 그린 것으로, 이를 옮겨 그린 그림이 5점 정도 있었으나 전란 중에 모두 소실되고, 노덕서원과 파주영당에 모사본이 전해오고 있는데 그 중에도 이 화산서원의 초상화가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여하가 이 초상화를 보고 선생의 인품에 대해 적어 놓은 글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평소 집에 있을 때는 그저 온화하여 어린 종들이 몰려들어 수염을 잡아당기며 안아달라고 조르거나 먹을 것을 내라고 조르기를 마치 제 부모에게 하듯 해도 내버려두지만 관복 차림에 홀을 꽂고 묘당에 나서면 조정이 숙연하였다. 비유컨대, 용이 못 속에 숨어 있을 때에는 자라나 도마뱀 따위의 업신여김을 받지만 한번 변화하면 비바람과 벼락을 일으켜 천지를 진동시키는 것과 같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