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보광사 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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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보광사범종
(咸平普光寺梵鐘)
대한민국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종목유형문화재 제172호
(1990년 2월 24일 지정)
수량1구
관리보광사
주소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 288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함평 보광사 범종(咸平 普光寺 梵鐘)은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함평리에 있는 범종이다. 1990년 2월 24일 전라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었다.

개요[편집]

범종은 법당 왼쪽의 범종각에 보관되어 있는 종이다.

원래는 무안 원갑사의 종이었으나 폐사되자, 함평의 용천사를 거쳐 한국 전쟁의 혼란을 피해 1967년 현 위치에 옮겨진 것이라 한다.

형태를 보면, 종을 매다는 고리인 용뉴는 2마리의 용이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고, 용의 다리와 종을 연결하여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몸통 윗부분은 2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8자의 범자를 새겼다. 그 아래에는 사각형의 유곽이 있고, 안에 돌출된 9개의 유두가 배치되어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보살입상을 양각하였다. 몸통 아래쪽에는 넓은 두 줄의 도드라진 선을 두르고 그 사이에 글이 있어, 이 종이 영조 43년(1767)에 만든 것임을 말해준다.

머리부분에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용통이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와 아래쪽의 띠무늬을 생략하여 간략하게 하였다. 18세기에 조성되는 범종의 높이가 1m를 넘지 못하는 경향에 비추어 보면, 이 종은 그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