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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앙리 드 발랑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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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시엔의 자화상, 1815년 이후, 루브르 박물관

피에르앙리 드 발랑시엔(프랑스어: Pierre-Henri de Valenciennes, 1750년 12월 6일~1819년 2월 16일)은 프랑스의 화가로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야외 사생(En plein air)의 선구자이다.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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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시엔은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사망하였으며 페르 라셰즈 묘지에 안장되었다.

발랑시엔은 1778년부터 1782년까지 로마에서 일하면서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나무나 집을 그리며 여러 풍경을 연구했다.[1] 그는 1800년에 쓴 논문인 《특히 풍경화에 관한 학생을 위한 성찰과 조언》(Reflections and Advice to a Student on Painting, Particularly on Landscape)에서 야외 사생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며, 예술가가 직접 풍경을 보면서 그 풍경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풍경 초상화" 개념을 개발했다.[2]

발랑시엔은 실외에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빛과 날씨에 따라 순식간에 변하는 풍경을 포착할 수 있었다. 그는 예술가들이 야외에서 작업하고 하루 중 여러 번 같은 풍경을 그리는 것을 지지했다.[3] 비록 그는 이것을 주로 "아마추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그림의 한 종류로 언급했지만,[4] 아카데미의 고급 예술과 구별되는 것처럼, 그는 이를 매우 흥미롭게 생각했고, 그의 작품 중에서 남아 있는 풍경 초상화는 후대의 평론가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았다.[5]

그는 특히 예술가들에게 풍경이 특정한 장소에 속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한 장면의 건축, 의상, 농업 등의 독특한 세부 사항을 포착할 것을 촉구했다. 이 점에서 그는 아마도 위베르 로베르, 피에르아타나즈 쇼뱅, 아실에트나 미샬롱 등 농촌 지역과 생활 풍습을 그리는 데 인류학적 접근을 한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다른 프랑스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6]

그가 가르친 학생 중에는 장빅토르 베르탱, 아실에트나 미샬롱, 루이 앙티엔느 와틀렛, 루이프랑수아 르죈 및 프랑스 최초의 파노라마 화가인 피에르 프레보가 있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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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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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shua C. Taylor (1989). 《Nineteenth-Century Theories of Art》.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46–247쪽. ISBN 0-520-04888-1. 
  2. Joshua C. Taylor (1989). 《Nineteenth-Century Theories of Art》.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46–247쪽. ISBN 0-520-04888-1. 
  3. Andrews, Malcolm (1999). 《Landscape and Western Art》.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1쪽. ISBN 0192100467. 
  4. Matthew Craske (1997). 《Art in Europe, 1700-1830》. Oxford University Press. 115–16쪽. ISBN 0-19-284206-4. 
  5. Joshua C. Taylor (1989). 《Nineteenth-Century Theories of Art》.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46–247쪽. ISBN 0-520-04888-1. 
  6. Matthew Craske (1997). 《Art in Europe, 1700-1830》. Oxford University Press. 115–16쪽. ISBN 0-19-284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