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토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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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포노토그래프 (1859년). 통은 소석고로 제작되었다.

포노토그래프(Phonautograph)는 파리에서 인쇄업과 교열 일을 하던 에두아르레옹 스코트 드 마르탱빌이 발명한 초창기의 녹음 장치다. 스코트는 1857년 3월 프랑스 특허청에 번호 17,897/31,470으로 포노토그래프의 특허를 신청했다.[1]

이 장치는 저장한 소리를 재생하기 보다는 파동을 시각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스코트는 이를 위해 인간의 귀를 탐구했고, 귀에서처럼 원뿔체의 도움으로 소리를 한데 모으고 이때 발생하는 진동이 얇은 동물 가죽으로 된 진동판에 전달되게 했다. 그리고 실린더를 손으로 돌리면서 원뿔체의 반대편에 고정된 빳빳한 맷돼지 털로 실린더 표면에 감겨 있는, 그을음으로 검어진 종이 위에 그 진동이 기록되게 했다. 나중에 스코트는 실린더를 종이 한 장으로 대체했고, 그리하여 음의 진동은 음향 패턴의 형태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는 자신의 덕을 본 에디슨과 그의 동료들에 맞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싶어 했다.[2]

그로부터 1세기가 지난 2007년, 역사학자들은 프랑스 특허청에서 스코트가 자신의 기계로 직접 녹음한 2개의 녹음 원본을 발견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결함이 많았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는 별다른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 1년 뒤에 드디어 파리 과학아카데미에서 여러 개의 녹음 샘플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팀은 이를 재생하는 데 성공했고, 이 녹음 원본은 미국의회도서관의 녹음 목록에까지 등재되었다. 이들은 스코트의 종이를 스캔한 뒤에 컴퓨터에서 디지털로 고해상도 음파로 변환하여 재생해냈다. 1860년 4월 9일에 녹음된 프랑스 동요 〈달빛에〉가 10초간 흘러나왔다.[3]

각주[편집]

참고 문헌[편집]

  • 헤르베르트, 하프너 (2016). 《His Master's Voice: Die Geschichte der Schallplatte》 [음반의 역사 : 실린더 레코드부터 디지털 음원까지]. 경당. ISBN 978-89-8637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