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광 효과: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잔글 massRollback을 이용하여 프리제(토론)의 편집을 전부 되돌림
편집 요약 없음
11번째 줄: 11번째 줄:
== 원리 ==
== 원리 ==
각각의 요인들이 상관관계를 지닌다는 것은 이들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관관계는 단순히 두 요인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이 둘이 필연적인 원인과 결과 관계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관계의 방향성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A가 B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B가 A를 일으킬 수도 있고 Z에 의해 A와 B가 야기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여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후광 효과 역시 상관관계의 인과성 추론에서 벌어진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ref name="심리학3"> 필 로젠츠바이크, 이주형 옮김 《HALO EFFECT》, 스마트비지니스, 2007</ref>
각각의 요인들이 상관관계를 지닌다는 것은 이들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관관계는 단순히 두 요인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이 둘이 필연적인 원인과 결과 관계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관계의 방향성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A가 B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B가 A를 일으킬 수도 있고 Z에 의해 A와 B가 야기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여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후광 효과 역시 상관관계의 인과성 추론에서 벌어진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ref name="심리학3"> 필 로젠츠바이크, 이주형 옮김 《HALO EFFECT》, 스마트비지니스, 2007</ref>

== 관련 사례 ==
후광효과는 인간관계에서 사람에 대해 평가할 때 특히 두드러진다. 처음 보는 사람을 평가할 때 몇 초 안에 첫인상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첫인상이 좋으면 이후에 발견되는 단점은 작게 느껴지지만, 첫인상이 좋지 않으면 그의 어떠한 장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면접관들이 면접자들을 평가할 때 그들의 부분적인 특성인 외모나 용모, 인상 등만을 보고 회사 업무에 잘 적응할 만한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후광 효과가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유명 기업 CEO들의 평균 신장이 180cm를 넘는다는 것 역시 큰 키에서 우러나오는 후광이 다른 특징들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싼 명품 상품이나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판단할 때 대상의 품질이나 디자인에 있어 다른 브랜드의 상품들에 비해 우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역시 후광 효과가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브랜드의 명성'이 라는 일부에 대한 특성이 품질, 디자인 등 대상의 전체적인 평가에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ref name="심리학4"> 전상민, 《소비의 후광 효과에 대한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2001</ref>

축구선수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의 후광 효과를 받아 국가대표 시절 큰 기대를 받았다. 차범근의 축구 실력을 아들도 이어받았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배우 이완과 엄태웅 역시 각각 누나인 김태희와 엄정화의 후광효과를 받아 데뷔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 응용 분야 ==
후광 효과는 보통 마케팅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여러 기업, 광고 업계에서는 대부분 대중에게 평판이 좋은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선호한다. 연예계에서도 성실함, 호감적 성품으로 대중에게 평판이 나 있는 연예인이 광고 모델로 사용할 때 기업은 높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직접 써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에 대한 기존의 호감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G2 미니]](G2의 파생제품)나 [[갤럭시 S4 미니]](갤럭시 S4의 파생제품) 등과 같은 파생상품을 활성화하여 가격이 비싼 플래그십 제품의 이미지와 브랜드파워를 비교적 저렴한 상품에도 입힐 수 있도록 하는 후광효과를 응용한다.
<ref name="심리학5"> 전상민, 《소비의 후광 효과에 대한 연구》, 서울대 석사논문, 2001</ref>


== 참조 ==
== 참조 ==

2024년 4월 19일 (금) 03:03 판

후광 효과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때 그 일부의 긍정적, 부정적 특성에 주목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어 대상에 대한 비객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말한다. 후광 효과는 “Halo Effect”라고도 불리며 이는 일종의 사회적 지각의 오류라고 할 수 있는 현상이다.[1]

배경

특정 대상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의 구체적인 특성들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후광 효과의 개념 자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Wells이다. 이후 여러 사회학자에 의해 후광 효과의 개념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었으며 이는 정확한 개념적 정의를 정립하는 데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혼동을 제거하기 위하여 Fisicaro와 Lance는 후광 효과에 대한 주요 개념적 정의들을 발생시키는 원인에 근거하여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였다.[2]

  1. 후광 효과를 한 개인이나 대상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이 그 사람이나 대상의 다양한 특성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평가자의 경향으로 보았다.
  2. 후광 효과를 개인이나 대상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현저한 특성에 대한 평가가 그 사람이나 대상의 다른 덜 현저한 특성들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평가자의 경향으로 간주하였다.
  3. 후광 효과를 특정 사람이나 대상이 갖는 개념적으로 명확하고 독립적인 특성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평가자의 오류로서 규정한다.

원리

각각의 요인들이 상관관계를 지닌다는 것은 이들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상관관계는 단순히 두 요인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며, 이 둘이 필연적인 원인과 결과 관계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관계의 방향성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A가 B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B가 A를 일으킬 수도 있고 Z에 의해 A와 B가 야기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여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후광 효과 역시 상관관계의 인과성 추론에서 벌어진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3]

참조

  1. 정성훈,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케이앤제이, 2011
  2. 정성훈,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케이앤제이, 2011
  3. 필 로젠츠바이크, 이주형 옮김 《HALO EFFECT》, 스마트비지니스,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