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리(姜必履, 1713년 ~?)는 조선의 문신이다. 자는 석여, 본관은 진주이며 전라도 강진에서 출생하였다.
영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승지·대사헌을 지냈으며 그 후 동래 부사가 되었다. 당시 통신사인 조엄이 쓰시마에서 감저(고구마) 종자를 가지고 와서 동래와 제주 지방에 심게 할 때, 그는 감저 재배를 장려하였고, 《감저보》를 저술하여 그 재배법을 일반에게 지도, 보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