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학의 기본 정리: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Sosehe2 (토론 | 기여)
잔글편집 요약 없음
Jkimath (토론 | 기여)
정리를 따름정리로, 증명보충
1번째 줄: 1번째 줄:
'''대수학의 기본 정리'''(代數學의 基本 定理 ; fundamental theorem of algebra)란 모든 <math>n</math>차 복소 다항식은 중근까지 세어 <math>n</math>개의 근을 갖는다는 정리이다.
'''대수학의 기본 정리'''(代數學의 基本 定理 ; fundamental theorem of algebra)란 상수가 아닌 복소 다항식은 적어도 하나의 영점을 갖는다는 정리이다. 즉, 복소 다항식

:<math>p(z) = a_n z^n + a_{n-1} z^{n-1} + \dotsb + a_0, ~a_n \neq 0, ~n\ge 1</math>

에 대해 <math> p(a)=0</math> 인 복소수 <math> a </math> 가 적어도 하나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수학적으로 쓰면, 모든 계수 <math>a_i</math>가 [[복소수]]인 다항식
:<math>p(z) = z^n + a_{n-1} z^{n-1} + \dotsb + a_0</math>
주어질 때, (서로 다를 필요는 없는) 복소수 <math>z_1, \cdots, z_n</math>이 존재하여
:<math>p(z) = (z-z_1)(z-z_2)\dotsb(z-z_n)</math>
으로 쓸 수 있다.


이 정리는 [[복소수체]]가 [[실수체]]와는 달리 대수적으로 닫혀 있음을 뜻한다.
이 정리는 [[복소수체]]가 [[실수체]]와는 달리 대수적으로 닫혀 있음을 뜻한다.
12번째 줄: 11번째 줄:
특히 복소해석학을 이용하면 여러 방법으로 증명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이 중 하나를 소개하도록 한다.
특히 복소해석학을 이용하면 여러 방법으로 증명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이 중 하나를 소개하도록 한다.


==증명==
===증명===
----
복소수체 위에서의 다음의 조건을 만족하는 <math>n</math>차 다항식을 <math>L(z)</math>라 하자.
*모든 <math>z</math>에 대해 <math>L(z) \ne 0</math>. 즉 복소수체 위에서 <math>L(z)</math>의 영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다항식을 [[삼각부등식]]을 이용해서, 다음과 같이 전개할 수 있다.(<math>a_n</math>은 <math>n</math>차의 계수)


복소 다항식
:<math>|L(z)|=\left|z^{n}(a_n+\frac{a_{n-1}}z+\cdots+\frac{a_0}{z^n})\right| \ge |z|^{n}\left||a_n|-\left|\frac{a_{n-1}}z+\cdots+\frac{a_0}{z^n}\right|\right|</math>


이제 <math>C = |a_{n-1}|+\cdots+|a_0|</math>라 놓고, 충분히 <math>M</math>에 대해 <math>|z|>=M</math>이면
:<math>p(z) = a_n z^n + a_{n-1} z^{n-1} + \dotsb + a_0, ~a_n \neq 0, ~n\ge 1</math>


가 영점을 갖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즉 모든 복소수 <math> z</math> 에 대해 <math> p(z)\neq 0</math> 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math> \frac{1}{p(z)}</math> 는 전해석함수이다. 이제 [[삼각부등식]]을 이용하여
:<math>\left|\frac{a_{n-1}}z+\cdots+\frac{a_0}{z^n}\right| \le \frac{|a_{n-1}|}{|z|}+\cdots+\frac{|a_0|}{|z|^n}\le \frac C M</math>


:<math>|p(z)|=\left|z^{n}(a_n+\frac{a_{n-1}}z+\cdots+\frac{a_0}{z^n})\right| \ge |z|^{n}\left||a_n|-\left|\frac{a_{n-1}}z+\cdots+\frac{a_0}{z^n}\right|\right| \cdots\cdots(a)</math>
이 되므로, <math>M</math>을 충분히 크게 잡아서,

얻고, <math>C = |a_{n-1}|+\cdots+|a_0|</math>라 하면, 양수 <math>M >1 </math>에 대해 <math>|z|\ge M</math>이면

:<math>\left|\frac{a_{n-1}}z+\cdots+\frac{a_0}{z^n}\right| \le \frac{|a_{n-1}|}{|z|}+\cdots+\frac{|a_0|}{|z|^n} \le \frac{|a_{n-1}|+\cdots+{|a_0|}}{|z|}\le \frac C M</math>

이다. 여기서 <math>M</math>을 충분히 큰 값으로 선택하여 <math> \frac{C}{M} < \frac{|a_n|}{2}</math> 가 되도록 하면 부등식


:<math>|a_n|-\left|\frac{a_{n-1}}z+\cdots+\frac{a_0}{z^n}\right|>\frac{|a_n|}2</math>
:<math>|a_n|-\left|\frac{a_{n-1}}z+\cdots+\frac{a_0}{z^n}\right|>\frac{|a_n|}2</math>


이 성립하므로 식 (a)로부터
의 식을 만족시킬 수 있다. 즉 이 경우,

:<math>\left|\frac{1}{p(z)}\right| \le \frac{2}{|a_n|M^{n}}</math>

을 얻는다. 즉, <math> \frac{1}{p(z)}</math> 는 유계인 전해석함수이다. 따라서 [[리우비유 정리 (복소해석학)|리우비유 정리]]에 의해 <math>\frac 1 {p(z)}</math>는 상수함수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math> {p(z)}</math>는 상수가 아니라고 하였으므로 <math>\frac 1 {p(z)}</math> 도 상수함수가 될 수 없다.(모순) 그러므로 <math> {p(z)}</math> 는 적어도 하나의 영점을 갖는다.



===따름정리===
----

대수학의 기본 정리로부터 다음의 유용한 따름정리를 얻을 수 있다. 이 따름정리를 대수학의 기본정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따름정리)''' 모든 <math>n</math>차 복소 다항식은 중근까지 고려하여 <math>n</math>개의 근을 갖는다.

따름정리는 다음과 같이 기슬할 수 있다. 복소 다항식
:<math>p(z) = a_n z^n + a_{n-1} z^{n-1} + \dotsb + a_0, ~a_n \neq 0, ~n\ge 1</math>

대해 (서로 다를 필요는 없는) 복소수 <math>z_1, \cdots, z_n</math>이 존재하여

:<math>p(z) = a_n(z-z_1)(z-z_2)\dotsb(z-z_n)</math>

와 같이 쓸 수 있다.


'''(따름정리의 증명)''' 대수학의 기본 정리에 의해 <math> p(z_1)= 0</math> 인 점 <math> z_1</math>이 존재하므로
:<math>\left|\frac{1}{L(z)}\right| \le \left|\frac{2}{|a_n|M^{n}}\right|</math>


:<math> p(z)=a_n(z-z_1)p_1(z)</math>
이므로, <math>\frac 1 {L(z)}</math>는 [[유계]]인 [[정칙함수|전해석함수]]이다. 그러므로 [[리우비유 정리 (복소해석학)|리우비유 정리]]에 의해 <math>\frac 1 {L(z)}</math>는 상수함수이다. 따라서 <math>L(z)</math>도 상수함수가 되어야 하는데 이는 명백히 모순이다. 이로부터, <b>임의 차수 복소다항식은 반드시 적어도 하나의 영점을 갖는다</b>는 결론이 도출된다.


와 같이 쓸 수 있다. 그런데 <math> p_1(z)</math> 은 <math> (n-1) 0</math>의 다항식이므로 대수학의 기본 정리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보조정리를 증명할 수 있다.
그런데, <math>n</math>차 복소다항식 <math>P(z)</math>가 주어졌을 경우, 첫 번째 영점을 <math>a</math>라 하면 <math>n-1</math>차 복소다항식 <math>\frac {P(z)}{z-a}</math> 또한 영점을 갖는다. 이로부터 <math>n</math>차 복소다항식은 반드시 <math>n</math>개의 영점을 가짐을 알 수 있고, 증명이 끝난다.


이외에, 복소해석적 기법으로는 [[가우스-뤼카 정리]]나 [[루셰의 정리]] 등을 이용하여 증명하는 방법도 있다.
[[분류:추상대수학]]
[[분류:추상대수학]]
[[분류:수학 정리]]
[[분류:수학 정리]]

2009년 6월 25일 (목) 14:26 판

대수학의 기본 정리(代數學의 基本 定理 ; fundamental theorem of algebra)란 상수가 아닌 복소 다항식은 적어도 하나의 영점을 갖는다는 정리이다. 즉, 복소 다항식

에 대해 인 복소수 가 적어도 하나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정리는 복소수체실수체와는 달리 대수적으로 닫혀 있음을 뜻한다.

수학자들은 17세기에 이미 이 정리가 옳으리라 생각하였으나 증명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복소수의 개념이 없던 당시에는 “모든 실계수 다항식은 실계수 일차식들과 실계수 이차식들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다”라는 예상이었다. 달랑베르(d'Alembert)와 오일러 등이 증명을 시도하였으나 모두 불완전하였고, 최초로 증명에 성공한 수학자는 19세기 초의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였다. 그 이후 이 정리는 복소수 계수 다항식으로 확장되었다. 가우스는 생애 동안 몇 가지의 다른 증명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순수하게 대수적인 증명은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약간의 해석학 또는 위상수학을 도입해야 증명할 수 있다. 특히 복소해석학을 이용하면 여러 방법으로 증명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이 중 하나를 소개하도록 한다.

증명


복소 다항식

가 영점을 갖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즉 모든 복소수 에 대해 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는 전해석함수이다. 이제 삼각부등식을 이용하여

얻고, 라 하면, 양수 에 대해 이면

이다. 여기서 을 충분히 큰 값으로 선택하여 가 되도록 하면 부등식

이 성립하므로 식 (a)로부터

을 얻는다. 즉, 는 유계인 전해석함수이다. 따라서 리우비유 정리에 의해 는 상수함수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는 상수가 아니라고 하였으므로 도 상수함수가 될 수 없다.(모순) 그러므로 는 적어도 하나의 영점을 갖는다.


따름정리


대수학의 기본 정리로부터 다음의 유용한 따름정리를 얻을 수 있다. 이 따름정리를 대수학의 기본정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따름정리) 모든 차 복소 다항식은 중근까지 고려하여 개의 근을 갖는다.

따름정리는 다음과 같이 기슬할 수 있다. 복소 다항식

에 대해 (서로 다를 필요는 없는) 복소수 이 존재하여

와 같이 쓸 수 있다.

(따름정리의 증명) 대수학의 기본 정리에 의해 인 점 이 존재하므로

와 같이 쓸 수 있다. 그런데 의 다항식이므로 대수학의 기본 정리 반복적으로 적용하여 보조정리를 증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