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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칠장은 칠기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칠기란 목기에 옻나무에서 채취한 나무액을 칠한 용기를 말한다.
칠장은 옻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을 용도에 맞게 정제하여 기물에 칠하는 장인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옻이 사용된 흔적은 기원전 3세기 경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유물이 출토된 것은 기원전 1세기 경부터이다.


칠기를 만드는 것은 옻칠을 하는 것인데, 옻칠의 종류에는 생칠, 정제생칠, 정제칠이 있다. 생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상태를 사용한다. 정제생칠은 생칠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칠로 약재나 용기에 바르는데 사용한다. 정제칠은 공예, 공산품에 바르기 위하여 각종 색상으로 만든 칠을 말한다.
낙랑시대에 발전된 칠기는 신라시대에 들어서 더욱 발전하였고,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는 나전과 결합되어 나전칠기라는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칠이 이전 시기보다 대중화되어 많은 칠기가 제작되었다. 국가에서도 전국의 옻나무 산지를 파악하여 여기에서 생산되는 옻칠을 공납받았으며, 서울과 지방에는 칠과 관련된 장인들이 주로 관청에 소속되어 활동하였다.


옻칠의 성분에는 고무질이 있어 방수에 효과가 있으며, 썩지 않는 효과도 있어 예전에는 장례용 관에 거의 옻칠을 했다. 옻칠은 오래될수록 단단해지고 습기, 벌레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과거에 팔만대장경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옻칠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나무에서 채취한 칠은 정제 과정을 거쳐야만 용도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므로 칠장은 직접 칠을 정제하여 사용하였다. 칠은 정제를 통하여 옻액의 불순물 등을 제거하여 입자가 고운 칠로 변하게 된다. 그 방법은 생칠을 2∼3 시간 동안 고무레로 혼합하는 고무레질과 옻칠의 수분 합수율을 줄임으로써 붓자국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교반으로 나누어 진다.


칠장은 여러 가지 효과와 은은한 멋을 느낄수 있는 전통공예기술로서 신중현씨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호 칠장은 생옻칠 외에도 옻칠, 황칠, 채화칠, 남태칠 등 4개 종목이 추가로 지정되어 있다. 보유자는 손대현(옻칠), 홍동화(황칠), 김환경(채화칠), 정병호(정병호)이다.
칠공예품 칠은 완성되기까지 장시간이 필요하며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우선 칠을 하기 위한 기물이 필요한데, 이를 소지라고 한다. 소지 재료에는 가공하기 쉽고 칠 바름이 잘 되는 나무를 비롯한 대나무, 천, 종이, 흙, 금속 등을 사용한다.


== 참고 문헌 ==
칠하는 과정은 먼저 소지를 다듬은 후 생칠을 바르고 갈고 바르는 과정을 수차례한다. 그 후 다시 초칠, 중칠을 하며 건조시키고 다시 상칠을 한 후 광내기, 생칠을 반복적으로 하여 마감한다.
* {{문화재청 문화재|17,01130000,11}}

{{서울시공개자료}}


[[분류: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
[[분류: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

2020년 1월 1일 (수) 15:57 판

칠장
(漆匠)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국가무형문화재
종목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2001년 3월 12일 지정)
전승자보유자: 신중현, 손대현, 홍등화, 김환경, 정병호
주소서울특별시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칠장(漆匠)이란 옻나무에서 나오는 수액(樹液)을 추출하여 목공예의 마무리 공정으로 칠(옻칠)을 하는 장인을 말한다. 2001년 3월 12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칠장은 칠기를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하며, 칠기란 목기에 옻나무에서 채취한 나무액을 칠한 용기를 말한다.

칠기를 만드는 것은 옻칠을 하는 것인데, 옻칠의 종류에는 생칠, 정제생칠, 정제칠이 있다. 생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상태를 사용한다. 정제생칠은 생칠에 들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 칠로 약재나 용기에 바르는데 사용한다. 정제칠은 공예, 공산품에 바르기 위하여 각종 색상으로 만든 칠을 말한다.

옻칠의 성분에는 고무질이 있어 방수에 효과가 있으며, 썩지 않는 효과도 있어 예전에는 장례용 관에 거의 옻칠을 했다. 옻칠은 오래될수록 단단해지고 습기, 벌레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과거에 팔만대장경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옻칠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칠장은 여러 가지 효과와 은은한 멋을 느낄수 있는 전통공예기술로서 신중현씨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호 칠장은 생옻칠 외에도 옻칠, 황칠, 채화칠, 남태칠 등 4개 종목이 추가로 지정되어 있다. 보유자는 손대현(옻칠), 홍동화(황칠), 김환경(채화칠), 정병호(정병호)이다.

참고 문헌

  • 칠장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