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크토니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크토니아(Chthoni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테네에레크테우스의 딸이다. 아테네 왕 에레크테우스가 프락시테아와 결혼하여 태어난 딸로서, 케크롭스, 판도로스, 오르네우스, 메티온, 시키온, 테스피오스, 에우팔라모스의 누이이며, 크레우사, 오레이티아, 프로크리스의 자매이다. 아테네가 이웃나라 엘레우시스와 전쟁을 벌일 때, 트라키아에우몰포스가 엘레우시스를 지원하였다. 수세에 몰린 에레크테우스가 델포이의 신탁소에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하자, 그의 딸 가운데 한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이 내렸다. 에레크테우스의 딸들이 제비뽑기를 한 결과 크토니아가 뽑혔다고도 하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크토니아를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였다고도 한다. 크토니아의 희생 덕분에 아테네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엘레우시스를 영토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