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4세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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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4세의 가족
La familia de Carlos IV.jpg
작가 프란시스코 고야
매체 캔버스에 유화
크기 336 x 280 cm
소장 프라도 미술관

카를로스 4세의 가족》(La familia de Carlos IV)은 고야가 1800년에 제작을 시작하여 1801년에 완성한 그림이다. 프라도 미술관 소장. 이 작품은 국왕의 일가를 그리는 커다란 영예를 안고 그려져 근엄성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면서도 고야는 훈장에서부터 의상까지 세부를 빛에 용해시켜, 다만 그 빛나는 자체만이 총체적으로, 색과 빛의 마술을 그려 내는 듯한 아름다움을 낳았다.

인상(人像)은 눈만을 인상적으로 빛나게 하고 있으며 가정과 국사(國事)에서 위세를 떨친 황후가 화면에서도 중심적 존재가 되고, 소년이 사랑스럽게 청순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늘을 의례(儀禮)의 날로서 정장(正裝)한 일가에 대한 화가의 관찰은 날카로움을 넘어 사람의 내면적 성격이나 그 약점까지 파헤치고 있다. 의지가 좌절된 국왕으로부터, 반대로 권력을 쥔 황후의 의지적인 강한 눈, 기울고 붕괴되어 가는 운명에 아무런 저항의 힘도 보이지 않는 왕족의 연약성이 모두의 얼굴에 역력히 나타나 있어, 그 묘사는 자칫 가혹하리만큼 날카롭다.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