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머만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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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멕시코로 보낸 치머만 암호 전보.
영국이 해독한 전보.

치머만 전보(Zimmermann Telegram)는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1월 16일, 독일 제국의 외무 장관인 아르투르 치머만멕시코 주재 독일 대사에게 보낸 비밀 전보문이다. 멕시코 정부에게 미국에 대항하는 동맹을 제안하라는 지시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영국이 이 전보 내용을 감청해 암호 해독반인 40호실에서 해독하였다. 이 전보 내용은 미국의 독일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게 하여, 미국이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보의 내용[편집]

치머만의 전보에는 독일이 미국과의 중립 유지가 불가능하다면 멕시코와 동맹을 맺으라는 지시가 담겨 있었다. 멕시코에게 함께 일본을 동맹에 끌어들여 미국을 공격하자는 제안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대가로 재정적 지원과 함께 미국에 빼앗겼던 텍사스, 뉴멕시코, 애리조나를 되돌려 주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멕시코의 답변[편집]

멕시코는 옛 땅을 회복할 가능성을 따져 본 후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실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멕시코가 옛 주를 돌려받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며 미국과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다.
  • 멕시코는 국경 지대의 수많은 앵글로계 주민을 수용할 만한 시설이 없다.
  • 독일은 미국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무기를 제공할 능력이 없다.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이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직후인 4월 14일 치머만의 제안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