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엑스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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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엑스선원(超軟X線原, Super soft X-ray source, SSXS)이란 매우 낮은 에너지의 엑스선을 방출하는 천체를 말한다. ‘연엑스선’이란 1 ~ 20 킬로전자볼트 범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경엑스선과 비교해 에너지가 0.09 ~ 2.5 킬로전자볼트 정도로 낮은 엑스선을 말한다.[1] 우리 은하에서 발견되는 SSXS는 대부분 은하 원반의 성간 흡수로 인해 에너지가 0.5 킬로전자볼트 이하로 관측된다.[2] 외부 은하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초연엑스선원의 증거를 찾을 수 있는데, 마젤란 은하들에서 10개 이하,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최소 15개를 관측해냈다.[2] 2005년 초까지, 대마젤란 은하, 소마젤란 은하, 우리 은하 및 20개 이하의 외부 은하들에서 100 개 이상의 SSXS가 발견되었다.[3]

초연엑스선원은 백색 왜성동반성의 물질을 빨아들여 표면에서 핵융합을 일으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측되며,[4] 이런 경우를 ‘근접쌍성 초연엑스선원’(Close-binary Super soft X-ray Source, CBSS)이라고 부른다.[5] 이 가설이 맞다면, 핵융합을 지속시키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질 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 점에서 초연엑스선원은 보다 적은 양의 물질이 산발적으로 이동해서 생기는 신성과 차이가 있다. 이런 식으로 핵융합을 계속하는 초연엑스선원은 종래에는 백색 왜성이 붕괴하여 Ia형 초신성으로 대폭발을 일으키게 된다.[6]

초연엑스선원은 아인슈타인 천문대에서 최초로 발견했으며, 이후 ROSAT 엑스선 망원경이 관측을 담당했다.[7] 다양한 등급의 항성들이 초연액스선을 방출한다.[5]

각주[편집]

  1. “Supersoft X-Ray Sources”. 2008년 6월 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10월 26일에 확인함. 
  2. White NE, Giommi P, Heise J, Angelini L, Fantasia S. “RX J0045.4+4154: A Recurrent Supersoft X-ray Transient in M31”. 《Ap J Lett.》 445: L125. 2009년 7월 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10월 26일에 확인함. 
  3. Kahabka P (2006년 12월). “Supersoft X-ray sources”. 《Adv Space Res.》 38 (12): 2836–9. Bibcode:2006AdSpR..38.2836K. doi:10.1016/j.asr.2005.10.058.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4. Max Planck Institute for Extraterrestrial Physics. “Super Soft X-ray Sources - Discovered with ROSAT”. 
  5. Greiner J (2000). “Catalog of supersoft X-ray sources”. 《New Astron.》 5 (3): 137–41. arXiv:astro-ph/0005238. Bibcode:2000NewA....5..137G. doi:10.1016/S1384-1076(00)00018-X. 
  6. Max Planck Institute for Extraterrestrial Physics. “Proceedings of the Workshop on Supersoft X-ray Sources”. 
  7. “Catalog of Supersoft X-ray Sources”. 2007년 11월 2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10월 2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