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와인터널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청도 와인터널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산에 있는 옛 경부선 폐철도 터널 자리이자 감 와인 저장고이자 관광지이다. 현재 청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을 원료로 한 감 와인을 비롯하여 감식초 등을 숙성저장하고 있으며 관광지로도 유명하여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개요[편집]

1905년에 개통한 경부선 옛 철도가 지났던 송금리 산 폐터널을 활용하여 청도산 감으로 만든 와인과 감식초 등을 숙성 저장하는 장소이자 청도군의 관광지로 있는 곳이다. 청도 송금리는 청도 반시의 주산지로 해마다 마을에 있는 감나무에서 자라는 반시들을 수확하고 있으며 현재 와인터널에 청도 반시로 만든 감 와인과 감식초 등이 저장 숙성되고 있다.

원래 이 곳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다녔던 옛 철길의 터널이었으며 산이 험하고 교통이 열악하여 기차가 다니기 어렵다는 이유로 현재의 경부선 철도 운행선에 있는 남성현 터널로 이설하면서 폐선되었던 터널로 이후로는 통행이 금지되어있던 곳이었다가 ㈜청도와인이 이 터널을 인수하여 현재의 청도 반시로 만든 감 와인과 감식초 등을 숙성저장하고 청도 반시로 만든 와인을 마시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장하였다.

터널 안에는 청도 반시로 만든 감 와인과 감식초 등이 숙성저장하고 있으며 와인바를 통해서 직접 청도 감와인을 마실 수 있다.

특징[편집]

경부선 철도를 달렸던 증기 기관차가 내뿜었던 김의 흔적으로 보이는 그을음이 터널 곳곳에 남아있어서 경부선 철도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터널 안이 서늘하여서 감 와인을 자연숙성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경부선 철도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역사의 공간,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어둠의 공간, 소원의 공간을 통해서 둘러볼 수 있다.

터널 위에는 1904년 일제가 경부선 철도 개통을 기념하여 당시 메이지 천황 재위 당대에 건설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천성공(大天成功)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작은 글씨로 明治 37年(메이지 37년, 서기 1904년)이 새겨져있다. 참고로 이 글씨는 당시 일본군 육군 중장이었으며 3대 조선통감이자 한일 병합 때 초대 조선총독으로 연임하는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글씨이다.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