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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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
ㄱㄱㄱㄱ(鎭川 籠橋)
대한민국 충청북도유형문화재
2007년 10월 촬영
종목유형문화재 제28호
(1976년 12월 21일 지정)
수량1기
위치
진천 구곡리은(는) 대한민국 안에 위치해 있다
진천 구곡리
진천 구곡리
진천 구곡리(대한민국)
주소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601-32번지
좌표북위 36° 49′ 33″ 동경 127° 29′ 36″ / 북위 36.82583° 동경 127.49333°  / 36.82583; 127.49333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이다.[1]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 진천농교(鎭川籠橋)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1월 18일 현재의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2]

역사[편집]

농다리는 문헌에 따르면 "고려 초 임장군이 세웠으며, 붉은 돌로써 음양을 배치하여 28수에 따라 28칸으로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3]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28칸의 교각으로 되어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며 교각이 유실 돼 24칸이 남아있던 것을 2008년 28칸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되어 2018년 현재 28칸으로 보존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뽑혔으며, 행정자치부와 국가 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제 1회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우수 지역자원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모래시계》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였다.[1]

2017년 7월 16일 충북지역 기습 폭우로 일부가 유실 및 손실되었다.[4]

구조[편집]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총 길이 93.6m, 폭 3.6m, 교각 높이 1.2m이다. 교각 사이의 경간장은 0.8m 정도다. 교각 위의 상판은 길이 170cm, 너비 80cm, 두께 20cm의 돌 1개 또는 길이 130cm, 너비 60cm, 두께 16cm의 돌 2개를 얹었다. 따로 돌들 사이의 접착을 위해 석회를 바르지 않고 쌓은 구조물이다. 돌들은 강바닥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데 이를 통해 서로 맞물려 하천의 빠른 유속을 버틸 수 있다. 또한 돌들은 자성을 띠어 현대까지 비교적 잘 유지되어오고 있다.[1]

기록[편집]

진천 농교는 1932년 발행된 향토지 《상산지》(常山誌), 1910-1937년 사이에 작성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의 기록에 의하면[1]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천여년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이며,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진 이 다리는 전국적으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2018년 8월 28일 침수된 농다리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농다리 전시관 팜플렛
  2. 충청북도 고시 제2013-11호, 《충청북도 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변경 고시》, 충청북도지사, 2013-01-18
  3. 현지 안내문
  4. “1000년 물결 버텨온 진천 '농다리', 이번 집중호우로 일부 유실”. 《중앙일보》. 2017년 7월 24일. 2017년 7월 24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