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산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Surface water cycle.svg

증발산(蒸發散, evapotranspiration)은 증발증산을 합하여 가리키는 용어이다. 호수나 습지의 표면으로 부터는 증발에 의하여 물이 공기 중으로 이동해 간다. 토양 중의 수분이 초목의 뿌리에 흡수되고 식물체를 통하여 잎으로 올라간 후 수증기로서 공기 중으로 달아나는 것이 증산(transpiration)이고,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평균강수량의 약 70%정도는 증발산에 의하여 대기중으로 되돌아간다.[1]

물의 상태와 에너지[편집]

대기중의 수증기는 온도에 따라 기체, 액체, 고체 상태로 변하며 존재한다. 대기중의 수증기는 0∼4% 범위로 존재한다. 물의 상태 변화에는 숨은 열이 방출되거나 흡수된다. 그 양은 다음과 같다.

  • 얼음 ↔ 물: 80 칼로리
  • 물 ↔ 수증기: 600 칼로리
  • 얼음 ↔ 수증기: 680 칼로리

육상에 내린 강수의 행방[편집]

물의 순환에서 지면에 도달한 비는 땅 속으로 침투하기도 하고 지표를 흐르기도하며 증발도 하는데, 육지에 내린 강수의 약 30%만이 하천을 흘려 바다로 유입하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연평균강수량의 약 70%는 지면이나 식물로부터 증발산하여 대기로 되돌아간다.[1]

지구 위의 담수는 빙하, 설원, 지하수, 호소 등에 저장된다. 그 중에서 빙하에 최대량의 담수가 저장되어 있는데, 현재 지표에는 25,000,000km3 이상의 얼음이 존재한다. 만일 지구 위의 모든 얼음과 눈을 녹인다면 해수면이 30∼60m나 상승하게 될 것이다.

설원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저장되어 있다. 한극역의 연변에서 강설량이 최대이고 한후기에는 많은 양의 눈이 쌓이지만 봄에는 급속히 녹는다. 지구의 최한역에는 소량의 눈이 내릴 뿐이지만 증발과 융해의 율이 작기 때문에 그 대부분은 저장된다.

눈은 밀도에 따라 같지 않으나 대략 눈 10∼15mm를 녹이면 물 1mm로 된다. 눈 밑의 땅이 얼어 있으므로 눈이 녹은 물의 대부분은 지표를 흘러서 하천이나 호소로 유입한다. 만일 눈 밑의 흙이 얼지 않았다면 녹은 물은 지중으로 침투하여 지하수로 된다.

강우의 경우, 그 강도가 극히 약하다면 직접 증발되어 대기 속으로 되돌아 갈 것이고 강우가 강하고 계속된다면 상당히 많은 양이 땅 속으로 침투하고 식물에 수분을 공급하기도 한다.

대기중 수증기의 양[편집]

대기 중의 수증기의 양은 물의 순환에 의해서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대기 중에는 평균 26mm의 비에 해당하는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총량은 1.326×1019g이나 된다.

증발산에 영향을 주는 인자[편집]

증발산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증발률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물과 공기의 증기압인데, 이 증기압은 물과 공기의 온도, 기압, 수질, 증발 표면 형상에 영향을 받는다.[1]

중요성[편집]

수문학에서 증발산은 호수나 저수지에서 물의 손실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1]

관련 용어[편집]

  • 소비수량(consumptive use) : 특정 지역에서 총 증발량과 식물성장에 필요한 수량을 합한 것.[2]
  • 잠재증발산량 : 일반적인 기후에서 유역 토양이 증발산에 방해받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물을 포함하고 있고, 식생이 조밀한 상태에서의 증발산량[3]
  • 실제증발산량 : 증발산계, 물수지방법, 증발접시와의 상관 정도를 이용해 산정한 증발산량 또는 잠재증발산량에 계수를 곱해 산정한 증발산량[3]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이재수 2018, 141쪽.
  2. 이재수 2018, 166쪽.
  3. 이재수 2018, 167쪽.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