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로마 가톨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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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잉글랜드 웨일스로마 가톨릭교회 문서이다. 가톨릭 그리스도교회가 지금의 잉글랜드 웨일스에 전해진 것은 서력 597년경, 켄트 왕국과 로마 사이에 친교 관계가 수립됨으로써 교황의 지시에 따라 캔터베리의 아우구스티노를 필두로 베네딕토회에서 선교사들을 파견한 것이 시초이다.

그레고리오 선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교황의 대대적인 선교 정책의 결과, 잉글랜드에는 수천 년 가까이 가톨릭교회가 굳건히 국교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1534년 국왕 헨리 8세의 치세 중에 1533년에서 1536년 동안 집행된 일련의 입법들을 통해 교황좌와 분리되면서 잉글랜드 국왕을 수장으로 한 신흥 종교인 성공회가 창시되면서 잉글랜드 교회는 교황좌를 필두로 한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되고 말았다.

국왕의 명령에 불복종하며 성공회 신자가 되기를 거부한 대부분의 성직자들과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지하로 숨어들어 근근이 교회의 명맥을 이어나갔다. 잉글랜드 가톨릭교회의 지하 활동은 1832년 가톨릭교도 해방령이 시행되기 전까지 지속되었다. 1850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가톨릭 교구가 잉글랜드 땅에 다시 부활하였다.

2001년 영국 인구조사에서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사는 시민들 중에서 약 8%인 420만 명이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백 년 전인 1901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4.8%만이 가톨릭 신자였었다. 가톨릭 신자의 백분율은 1981년 인구 조사에서 8.7%로 가장 높았으며, 2009년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내 가톨릭 신자가 전체 인구의 9.6%, 즉 520만 명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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