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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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맥주는 대부분 국내 4대 양조장인 아사히 맥주, 기린 맥주, 삿포로 맥주, 산토리에서 생산되며, 주로 알코올 도수 약 5%의 페일 라거를 생산한다. 맥주는 사케 소비보다 훨씬 앞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1]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맥주 스타일인 필스너 스타일 (맥주) 라거뿐만 아니라, 발포주 또는 무맥아 발포주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세금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소규모 양조장은 1994년 규제 완화 이후 점점 인기가 높아졌으며 일본 음식과 관련된 장인 정신, 품질 및 성분 출처에 대한 강조에 부응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독특한 맛의 맥주를 공급하고 있다.

수제 맥주 바와 펍은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도 인기가 높다. 도쿄도오사카시에는 활기 넘치는 수제 맥주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현지에서 생산되고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되는 맥주에 중점을 둔다.[2] 2014년 기린은 전액 출자 자회사인 스프링 밸리 브루잉(Spring Valley Brewing)을 설립하고 2015년 도쿄 다이칸야마와 요코하마시 나마무기에 두 개의 브루펍을 오픈하며 수제 맥주 시장에 진출했다. 산업용 양조장인 삿포로도 2015년에 수제 맥주 라인을 출시했다.

역사[편집]

사케 양조의 전통은 유럽과의 접촉보다 훨씬 오래되었지만, 맥주는 17세기 일본 에도 시대에 네덜란드 무역상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맥주는 19세기 말 일본이 외국 무역을 허용하기 위해 1854년 간가와 조약을 체결한 이후에야 널리 보급되었다.[3] 유럽식 맥주는 처음엔 인기가 없었다. 한 일본 관리는 가나가와에서 매튜 페리 제독이 선물한 맥주를 "쓴 말 오줌"같다고 표현했다.[4]

메이지 시대에 일본이 대외 무역을 재개하면서 배스 페일 에일과 배스 스타우트 같은 수입 맥주는 외국 거류지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되었으나, 유럽 등지에서 훈련 받은 양조업자들도 이후에 도착하여 지역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기린 브루어리 컴퍼니(Kirin Brewery Company)의 기원은 1869년 말에 노르웨이계 미국인 윌리엄 코플랜드(William Copeland)가 요코하마에서 설립한 개인 사업체인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Spring Valley Brewery)이다.[5] 삿포로 양조장은 1876년 홋카이도 정부의 개발 계획 일환으로 설립되었고, 아사히 맥주는 1889년 오사카 맥주 양조 회사의 설립과 1892년 아사히 맥주 브랜드의 출시로 역사가 시작되었다.[6]

각주[편집]

  1. Harrell, Bryan (2012). 〈Japan〉. Oliver, Garrett. 《The Oxford Companion to Beer》.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503–504쪽. ISBN 9780195367133. 
  2. “Discovering Tokyo's Craft Beer Bars”. 《The City Lane》 (영국 영어). 2014년 6월 17일. 2021년 6월 6일에 확인함. 
  3. Garrett, Oliver, 편집. (2012). 《The Oxford companion to beer》. New York Oxford: Oxford Univ. Press. ISBN 978-0-19-536713-3. 
  4. 《RAND Review: January-February 2024》. RAND Corporation. 2024. 
  5. Alexander, Jeffrey W. (2013). 《Brewed in Japan: the evolution of the Japanese beer industry》. Vancouver: UBC Press. ISBN 978-0-7748-2504-7. 
  6. 《The Oxford companion to beer》.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ISBN 978-0-19-536713-3.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