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대방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인어대방(隣語大方)은 18~19세기에 조선일본에서 사용된 조선어-일본어 학습서이다. 정확한 발간 연도는 불명이며, 동일한 이름의 여러 이본이 존재한다.

조선간본 인어대방[편집]

편자와 간행 연도는 미상이지만, 승정원일기의 기록에 의하면 왜학 당상역관 최기령(崔麒齡)에 의해 1790년(정조14)에 동명의 서적이 간행되었다는 기술이 실려 있다. 10권 5책으로서 규격은 세로 33.2센티미터, 가로 20.8센티미터이다.

  • 第一冊 第一巻(35장) 第二巻(12장)
  • 第二冊 第三巻(30장) 第四巻(27장)
  • 第三冊 第五巻(22장) 第六巻(20장)
  • 第四冊 第七巻(17장) 第八巻(20장)
  • 第五冊 第九巻(24장) 第十巻(29장)

교토 대학 소장 나에시로가와 사본 《인어대방・강화(講話)》[편집]

4권 2책으로 제1책은 26장, 제2책은 28장이다. 1917년 신무라 이즈루 박사가 가고시마 현 히오키 군 나에시로가와[1]의 조선출신 귀화인의 자손으로부터 구입,입수하였다. 책에〈安政6年末神無月写之朴平覚〉(안세이 6년 말 음력10월 박평각 필사)이라는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1859년에 필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각 장 7행의 조선어 문장에 일본어 해석문을 오른쪽에 작게 달아 놓았다. 《강화린어대방발췌(講和隣語大方抜粋)》라는 사본 1권은 별도이다. 문자그대로 인어대방의 발췌본인데 발췌의 기준은 분명하지 않다.

외무성 소장본 메이지 15년본 《인어대방》[편집]

도쿄대학 문학부 언어학연구실 소장 《인어》[편집]

인어대방에 보이는 일본어의 특징[편집]

인어대방에 사용된 일본어는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 발음중시의 가나 표기법으로 바뀌는 과도기정 과정으로 동일한 단어에 여러 가지 표기가 보인다.

  • 御座らいで(五7) 御座らゐで(二6ウ) 御坐らひで(一21)
  • 存知ますまい(八13ウ) 過まするまゐ(七5) 忘ますまひ(三8)
  • 於(二11) 於て(五6) 置て(六2ウ) おいて(一28ウ) おゐて(五5ウ) おひて(十15)
  • 御代官中え(十28) 都ゑ(五22) 爰元へ(四6ウ)

각주[편집]

  1. 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 도공들이 모여 살던 가고시마 현의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