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론
저자 | 루트비히 폰 미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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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 미국 |
언어 | 영어 |
장르 | 논픽션 |
주제 | 정치 경제학 |
출판사 | 예일 대학교 출판부 루트비히 폰 미제스 연구소 |
발행일 | 1949년, 1998년 |
쪽수 | 881 |
ISBN | 978-0865976313 |
《인간행동론: 경제학논고》(영어: Human Action: A Treatise on Economics)는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작품이다. 널리 미제스의 대작으로 여겨지는 이 책은 인간의 의사결정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그의 방법인 인간행동학에 기반한 자유방임 자본주의를 주장한다. 미제스는 경제학 내의 실증주의를 거부하고 인간행동학의 선험적 기초와 방법론적 개인주의, 자명한 확실성의 법칙을 옹호했다. 미제스는 자유시장 경제가 정부계획 체계보다 우월할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문명 자체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경제학은 인간행동론의 1940년 독일어 전신이다.
미제스는 시장에서 생성된 화폐가격이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에 대한 가장 높은 가치의 용도를 결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시장경제에 대한 단편적인 정치적 개입의 불일치와 통화체계에 대한 정치적 통제 및 조작의 악영향을 입증하려고 시도한다. 미제스의 견해에 따르면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정부개입은 항상 노동을 포함한 자원의 잘못된 방향과 자본의 잘못된 투자를 초래해 인플레이션 상승과 그에 따른 불가피한 경제침체를 초래한다. 미제스는 시장경제가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자유와 개인적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십억명의 사람들의 행동을 가장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을 생성하는 유일한 체계라고 믿었으며 중앙은행의 통화조작은 경제계산과정에 가장 파괴적인 왜곡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요약
[편집]서론에서 미제스는 경제학이 시장현상의 순서와 상호의존성에 규칙성이 발견됐을 때 과학으로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경제학이 새로운 과학으로서 직면한 과제, 특히 합법적인 지식 분야로 받아들여지는 데 있어서의 과제를 언급하고 경제사상의 성과를 거부한 다양한 사상 학파를 논의한다. 미제스는 고전경제학자들의 사상이 자유주의 정책과 기술 개선을 촉진함으로써 일반적인 생활수준을 개선했다고 말하면서 경제학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을 반박한다. 그는 또한 경제문제는 인간행동에 대한 일반과학의 일부일 뿐이므로 고립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제1부: 인간의 행동
[편집]1장 "행동하는 인간"은 "의도적 행동"으로 정의되고 관찰자가 행위자에게 목표부여한다는 점에서 반사적 행동과 구별되는 인간행동의 개념을 설명한다. 인간행동학(Praxeology)은 사람들이 목표를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채택한다는 사실에서 추론된 결과를 연구하는 그 자체로서 행동의 과학이다. 행동이 발생하려면 행위자는 불편한 상태에 있어야하고, 더 만족스런 상태를 상상해야하며, 목적있는 행동이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믿어야한다. 이 저술은 행복과 본능의 개념을 다루며, 여기서 행복은 전적으로 개별 행위자의 주관적 목표에 의해 정의되고 인간은 생물학적 충동을 억제할 수 있다. 인간행동에 대한 연구는 인간행동 자체의 궁극적인 주어짐에서 시작되며, 모든 인간행동 연구는 방법론적 이원론에 의존해야한다. 인간행동학은 주관적이다. 왜냐하면 이는 행위자의 주관적인 목적을 각 사람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음으로써 객관성을 유지한다. 인과성은 행동에 필요하며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는 이를 변경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저작은 모든 사건이 목적론 혹은 인과성의 영역에 속해야하는 다른 자아의 개념을 소개한다.
2장 "인간행동과학의 인식론적 문제들"은 인간행동, 인간행동학, 역사과학에 관한 것이다. "역사는 인간행동에 관한 모든 경험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반면 인간행동학은 인간행동의 사실에서 시작하여 논리적 추론을 사용하여 과거와 미래의 모든 행동에 유효한 선험적 진리에 도달한다. 인과성과 목적론의 원리도 마음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제조건이다. 이 저작은 인간행동학이 개인의 행동과 관련있으며 일반적인 모호한 행동이 아닌 개별 행동을 다룬다는 점을 강조한다. 역사가는 다른 분야에 의존할 수 있으나 그의 사전적 가치판단과 이론을 사용하여 무엇이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사실을 그에 따라 제시해야한다. 인간행동학 개념의 한계도 논의한다.
3장 "경제학, 그리고 이성에 대한 반란"은 인종이나 사회계층 등 서로 다른 집단이 근본적으로 다른 사고방식과 추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인 다중논리주의(polylogism)이라는 주제를 논의한다. 미제스는 이 개념이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으며, 이 증거들을 실제로 다루지 않고도 반대자들의 주장을 불신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한 인간이 행동하는 데 있어 이성이 가장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하고, 문명에 해로울 본능을 위해 이성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4장 "행동이라는 점부에 대한 1차 분석"은 목적과 수단의 개념을 논의하는데, 여기서 목적은 행위자가 추구하는 결과이고 수단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된다. 인간행동학은 시장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행위자의 목표와 신념을 분석한다. 무료 재화와 경제적 재화의 구분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재화는 인간의 욕구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충족시키니느지에 따라 소비재 혹은 생산자재로 분류된다. 가치는 대상을 바람직성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행위자의 마음 속에 있다. 경제학은 실제 개인이 소유한 주관적인 가치척도에 기반을 둘 수 있다. 모든 행동은 자발적 교환이며, 행동의 비용은 지불한 가격과 포기한 만족의 가치다. 이익은 측정할 수 없는 주관적 범주이며, 행위자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5장 "시간"은 인간행동에 대한 연구인 인간행동학의 시간적 특성에 대해 논의한다. 인간행동학은 논리적 체계이나 시간과 밀접하게 관련돼있다. 왜냐하면 행동은 인간에게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게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지속시간의 단위로 정의되지 않고 잠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존재로 정의된다. 시간은 부족하고 모든 물질적 필요가 충족되는 가상의 낙원에서도 시간을 절약해야한다. 행동은 시간을 통해 연속적으로 발생해야하며 기본적인 가치척도가 아닌 행동 자체가 엄연한 사실이다. 가치척도를 참조해 개인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6장 "불확실성"에서는 인간행동의 불확실성과 확률에 대해 논의한다. 행동은 불확실성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미래가 알려졌다면 행동할 동기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지식에 직면해 결정을 내리는 확률적 추론의 문제는 많은 학문분야에 걸쳐있는 광범위한 문제이다. 확률에는 급간확률과 사례별 확률의 두 가지 분야가 있으며, 전자는 자연과학에 적용가능하고 후자는 사회과학에 적용가능하다. 급간확률에서 우리는 전체 모임의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만, 모임을 구성하는 개첻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알지 못한다. 사례별 확률은 특정 사건에 영향을 미치는 몇가지 요소를 알고 있으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는 모를 때 적용할 수 있다. 내기는 사람이 관련된 일부 요소를 알고 있는 결과에 돈을 걸 때이고, 도박은 사람이 모임의 다양한 요소의 빈도만을 알고 있는 결과에 돈을 걸 때이다. 인간행동학은 미래에 대한 특정한 질적 예측을 할 수 있으나, 양적 예측은 불확실하다.
7장 "세상 속에서의 행동"은 한계효용의 법칙, 수확의 법칙, 수단으로서의 인간노동, 생산을 포함하여 경제학과 인간행동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다룬다. 한계효용의 법칙은 행위자가 추가 단위를 덜 시급한 목적에 적용함에 따라 주어진 재화의 연속적인 단위의 효용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말한다. 한계효용은 항상 해당 행위자의 주관적 틀에 따라 정의된다. 수확의 법칙은 특히 생산재와 관련해 세계의 양적 인과관계를 설명한다. 주어진 생산재 단위는 항상 적어도 하나의 다른 생산재와 결합해 소비재의 특정 양을 생산해야한다. 어느 유한한 지점에서 "최적" 수준에 도달하고 단위입력당 산출량이 최대화된다. 수단으로서의 인간노동은 비효용성을 수반한다. 즉, 행위자는 달성가능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생리학적 최대노동량을 바치지 않을 것이다. 여가공급이 줄어들면서 노동의 비효용성이 커진다. 노동은 궁극적인 "비특정" 요소이며 모든 생산과정에 필요하다. 생산은 창의적이지 않고 다양한 투입물을 결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한다. 창조적인 천재는 즉각적인 혹은 중간적 보상을 위해 노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외이다.
제2부: 사회라는 틀 속에서의 행동
[편집]8장 "인간 사회"에서는 인간협력의 다양한 측면을 논의한다. 여기에는 노동 분업의 이점, 사회적 협력의 우월성, 사회에 대한 형이상학적 관점에 대한 비판, 리카도의 제휴의 법칙이 포함된다. 이 텍스트는 또한 노동분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등장, 거대 사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이 저작은 공격성과 파괴의 본능과 그것이 사회적 협력에 의해 어떻게 극복됐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9장 "사상의 역할"은 인간의 행동과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여러 주제를 논의한다. 첫째, 인간의 행동은 추론에 의해 구별되며, 추론이 잘못됐을 수 있으나 생각하는 것은 항상 개인이며, 전통과 언어는 현재의 행위자들이 조상의 추론을 자신의 생각에 통합할 수 있도록한다. 둘째, 세계관은 모든 것에 대한 해석이자 행동에 대한 지침 역할을 하는 반면, 이데올로기은 지상의 관심사보다 인간의 상호작용에 더 제한된다. 표면적으로는 양립할 수 없으나 다양한 이데올로기 추종자들에게 동일한 것을 옹호하며, 그들의 의견 불일치는 추상적인 원칙에 대한 것이 아니다. 셋째, 권능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지시하는 힘이고 사회는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다. 마지막으로, 진보와 퇴보의 개념은 행위자의 계획의 맥락에서만 의미가 있으며, 18세기와 19세기 합리주의자와 (고전적) 자유주의자의 치명적인 결함은 일반인의 품위와 지혜에 대한 믿음이었다.
10장 "사회 내에서의 교환"은 한 행위자만 관련된 자폐적 교환과 두 명 이상의 개인간의 협력을 포함하는 개인 상호 간의 교환의 개념을 논의한다. 사람들은 계약적 혹은 패권적 관계에서 협력할 수 있으며, 계약적 사회는 패권적 사회보다 더 평화롭다. 모든 행동에는 가능한 결과를 순위매기기 위해 서수적 숫자를 사용하나, 기수적 숫자를 사용하려면 특별한 조건이 필요하고 계약적 사회의 맥락에서 개발됐다. 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능력은 현대 문명에 필수적이며, 경제학 자체는 계산에 의존하는 인간행동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제3부: 경제계산
[편집]제4부: 교환학 혹은 시장사회의 경제학
[편집]제5부: 시장 없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협동
[편집]제6부: 인위적으로 방해받는 시장경제
[편집]제7부: 사회 속에서 경제학의 위치
[편집]서지 정보
[편집]- 박종운 역, 2009년, 지식을만드는지식 ISBN 978-89-6228-3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