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프라인 모임/위키컨퍼런스 서울 2015/그룹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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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시아 에디터톤 참가자에게
[편집]- 1. 판타시아 에디터톤으로 위키백과 편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 borashow: 예전에는 그냥 내용을 읽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링크 정도는 달 수 있게 되었다. (웃음)
- Motoko C. K.: 링크를 달 수 있는 건 대단한 발전이다. 링크를 이해했다는 건 위키 문법을 거의 다 이해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웃음)
- 2. 판타시아 에디터톤 참가 전에 위키백과가 커뮤니티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 borashow: 알고는 있었지만 알게 된 것은 3~4년 전으로 얼마되지 않았다. 그전에는 그저 추상적으로 “모두가 집단지성으로 편집하는 백과사전이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지미 웨일스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취재를 위해 커뮤니티 미팅에 참가해서 위키백과 편집자들을 만나고 비로소 커뮤니티의 존재를 확인했다.
- Motoko C. K.: 위키백과를 자주 보면 가끔 지미 웨일스를 단독으로 인터뷰하는 것과 같은 대박을 건질 수 있다. (웃음)
- 3. 여성들이 관심 가질 만한 에디터톤 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borashow: 특별히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판타시아 에디터톤 봉사자에게
[편집]- 1. 판타시아 에디터톤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 Dynamicwork: 75%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25%는 30명 정도의 신규 편집자가 참여한 것, 25%는 50여개의 문서가 만들어진 것, 25%는 편집자들이 위키 문법, 편집 방법을 잘 이해해 준 것 등의 기타 이유이다.
- jjw: 과거에 상당한 기간 동안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키백과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었지만 그 분들이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결국 편집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에 판타시아 에디터톤에 참가한 사용자들은 젊은 사람이 많았고 컴퓨터 사용이 상대적으로 능숙했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 2. 판타시아 에디터톤에서 숙련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편집자가 느낄 수 있는 것과 다른 즐거움은 무엇인지?
- jjw: 위키백과 사용자들은 대부분 설명하길 좋아하기 때문에 에디터톤에 참가하여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Dynamicwork: 활동을 중단했던 사용자에게도 에디터톤 참가가 위키백과에 복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키백과 성 격차 문제에 대하여
[편집]- 1. 오프라인 사회에서의 구조적인 여성 차별이 위키백과의 성 격차 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
- borashow: 여성은 남성과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여성이 고립되고 정보를 접하기 어려울수록 위키백과에 접근할 가능성도 적어진다고 생각한다.
- 2. 만약 위키백과를 에디터톤이 아니라 우연히 편집하게 되었고, 본인이 편집한 글이 삭제되었을 때 자신이 성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 borashow: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문서를 생성하자마자 삭제 신청을 당했을 때 굉장히 당황했다.
- Motoko C. K.: 위키백과 사용자들은 초보 사용자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르고 삭제 신청을 하지만 여성 사용자는 남성 사용자보다 삭제 신청 같은 상황을 더 위협적으로 받아드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 3. 위키 문법이 아니라 위지위그 형식의 시각편집기(Visual Editor)로 편집한다면 여성들이 더 많이 위키백과 편집에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 borashow: 편집 형식이 여성의 참여를 저조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jjw: 위지위그 방식이든 위키문법이든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위지위그를 도입한다고 해서 당장 여성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