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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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라우트(독일어: Umlaut, 독일어로 ‘둘레’를 뜻하는 um-과 ‘소리’를 뜻하는 Laut의 합성어)는 변모음의 한 종류이다. 구체적으로 후설모음[i], [iː], [j] 앞에 왔을 때, 연관된 전설모음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450~500년경 여러 게르만어에서 독립적으로 일어나 고트어를 제외한 모든 초기 게르만어에 영향을 주었다.

움라우트의 종류로는 Ä/ä, Ö/ö, Ü/ü가 있다. 각 문자의 국제 음성 기호는 ä는 [ɛ], ö는 [œ], ü는 [ʏ]이다. 각 문자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는 a, o, u의 뒤에 e를 붙여 각각 ae, oe, ue로 표기한다. 국어에서는 ㅣ역행동화라고 하는데, ㅣ모음과 ㅏ, ㅗ모음 등이 만났을 때에 ㅣ모음이 더해진 모음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핵교(학교), 고기(괴기), 올챙이(올창이), 손잽이(손잡이), 잽히다(잡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