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서, 성령님》(Veni Sancte Spiritus: 베니 쌍떼 스피리뚜스)은 기독교의 전통적인 기도문 가운데 하나다. 보다 정확하게는 현행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례 예식에서 쓰이는 다섯 개의 부속가 가운데 하나로서 성령강림 대축일 미사 중에 독서 화답송과 복음 환호송(알렐루야) 사이에 노래된다. 콘클라베나 세계 주교회의 같은 가톨릭교회의 중요회의의 개막 기도로도 바쳐지는 Veni Creator Spiritus와는 다른 노래다. 캔터베리의 대주교였던 랑톤의 성 스테파노(St. Stephen of Langhton), 혹은 수도원장 놋커 발불루스(Notker Balbulus)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발불루스의 작품의 열렬한 애호가였던 교황 인노첸시우스 3세의 작품으로 알려지기도 했다.[1]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 Dufay, Josquin, Willaert, Palestrina, John Dunstaple, Lassus, Victoria, Morten Lauridsen, Byrd 같은 많은 작곡가들이 같은 가사에 곡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