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천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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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천(夜摩天, 산스크리트어: Yāmādevāḥ)은 음역하여 수야마천(須夜摩天) · 염마천(焰摩天) · 염천(焰天) 또는 제3염천(第三焰天)이라고도 하며, 의역하여 선시천(善時天) 또는 시분천(時分天)이라고도 한다.[1][2][3][4][5]

6욕천 가운데 제3천인 야마천(夜摩天)은 시시때때로 대부분 쾌락과 상응하는 하늘이다.[6][7]

구사론》 제11권에 따르면, 야마천(夜摩天)으로부터 대해(大海) 즉 수미해(須彌海)까지의 거리는 '2만의 4승' 유선나 즉 16만 유선나이다. 그리고 야마천으로부터 그 다음에 있는 하늘6욕천의 제4천 도솔천(兜率天)까지의 거리도 역시 16만 유선나이다. 이러한 것은 다른 하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즉, "대략 총괄적으로 말해서", 어떤 하늘로부터 수미해까지의 거리와 그 하늘로부터 그것의 다음 하늘까지의 거리가 동일하다.[8][9]

구사론》 제11권에 따르면, 야마천(夜摩天)의 천중들은 인간과는 달리 잠시 서로 포옹함으로써 음애를 성취한다. 즉, 형교(形交: 신체적인 교합) · 재포(纔抱: 잠시 포옹함) · 집수(執手: 손을 잡음) · 상향소(相向笑: 서로를 향해 웃음) · 상시(相視: 서로 마주 봄)의 5가지 6욕천음상(六欲天婬相) 가운데 재포에 해당한다. 달리 말하면, 잠시 서로 껴안기만 하면 바로 뜨거운 번뇌[熱惱]가 종식된다.[10][11]

각주[편집]

  1. 운허, "夜摩天(야마천)". 2013년 6월 16일에 확인
    "夜摩天(야마천): 【범】 Suyāma-deva 욕계(欲界) 6천(天)의 제3천. 공거(空居) 4천의 하나. 수야마천(須夜摩天)ㆍ염마천(焰摩天)ㆍ염천(焰天)이라고도 하며, 선시천(善時天)ㆍ시분천(時分天)이라 번역. 시간을 따라 쾌락을 받으므로 시분천. 지상에서 16만 유순 위에 있음. 이 천상 사람의 키는 2유순, 옷의 길이 4유순, 너비 2유순, 무게 3수(銖). 처음 난 때가 인간의 7세 아이와 같고 얼굴이 원만하여 의복은 저절로 마련되고 수명은 2천 세. 그 하늘의 1주야는 인간의 200년과 같고, 인간의 세월로 그 하늘의 2천 세를 환산하면 14억 4백만 년임. ⇒제삼염천(第三焰天)"
  2. 운허, "第三焰天(제삼염천)". 2013년 6월 16일에 확인
    "第三焰天(제삼염천): 염천은 야마천(夜摩天). 6욕천(欲天)의 제3천이므로 제3 염천이라 한다. ⇒야마천(夜摩天)"
  3. 星雲, "[1]%BC%AF%A4%D1 夜摩天]". 2013년 6월 16일에 확인
    "夜摩天:  夜摩,梵名 Yāma,巴利名同。意譯為善時分、善時、善分、妙善、妙時分、妙唱、唱樂等。欲界六天之第三天。又作夜磨天、焰摩天、炎摩天、蘇夜摩天(梵 Suyāma,巴同)、須夜摩天、須炎天、離諍天。據正法念處經卷三十六、立世阿毘曇論卷六、佛地經論卷五、慧苑音義卷上等所載,此天界光明赫奕,無晝夜之分,居於其中,時時刻刻受不可思議之歡樂。另據彰所知論卷上載,三十三天常與阿修羅諍鬥,夜摩天卻遠離諍鬥,故稱離諍天。得生此天之眾生,乃於不殺生、不偷盜、不邪淫等樂修多作,又自能持戒,教他持戒,修持自他利益者。
     夜摩天位於空居天之最初層,即距閻浮提十六萬由旬,距忉利天八萬由旬之上層虛空中;縱廣八萬由旬,範圍包括勢力地、上行地、林光明地、乘處地、遊行地等三十二地。夜摩天王,稱為牟修樓陀,身量五由旬,宮殿設於勢力地。又有高達一萬由旬之清淨山、無垢山、大清淨山、內像山等四大山及其他諸山,以諸多天花莊嚴,並有種種河池,百千園林周匝圍繞:其殊勝妙樂,遠非忉利天所能及。此天壽量為二千歲,其一晝夜相當人間二百年。亦有男娶女嫁婚姻之事,以互相親近,或相抱,即成陰陽和合;兒女隨念之起而由膝上化生,初生即如閻浮提三、四歲之孩童。
     夜摩天王之信仰,始於吠陀時代以降,此天界因係充滿歡樂之光明世界,夙為印度民族所憧憬,亦為亡者所欲往生之處。其後夜摩天王逐漸演變為人死後之審判官,而成為鬼趣、地獄之主,即所謂之閻魔王,並相信其天界在天空之上層。然該信仰被引入佛教之後,乃置其位於六欲天之第三天。〔長阿含經卷十八、卷二十、卷二十一、正法念處經卷三十七至卷六十三、瑜伽師地論卷四、卷五、俱舍論卷十一、華嚴經探玄記卷六、W. Kirfel: Die Kosmographie der Inder〕(參閱「閻魔王」6340) p3132"
  4. 佛門網, "夜摩天". 2013년 6월 16일에 확인
    "夜摩天:
    出處: Other
    解釋:
    夜摩天 [py] yèmó tiān [wg] yeh-mo t'ien [ko] 야마천 yama ch'ŏn [ja]ヤマテン yama ten ||| The heaven of the god Yāma, which is one of the six heavens in the desire realm 六欲天. One day in this heaven in equivalent to 200 earth-years.
    頁數: [Dictionary References]Naka1374a Iwa808 Ina-Z289 FKS3132 BCS0317 [Credit] cmuller(entry)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Yamadeva; the third devaloka, which is also called 須夜摩 or 蘇夜摩, intp. as 時分 or 善時分 the place where the times, or seasons, are always good.
    出處: 明,一如《三藏法數》字庫
    解釋:
    梵語夜摩,華言善時,亦名時分。謂其時時唱快樂故。以蓮華開合,分其晝夜,此天依空而居。
    出處: 明,一如《三藏法數》字庫
    解釋:
    梵語夜摩,華言善時。謂時時唱快樂故也。此天由修施、戒二種福業,勝忉利天,是以感報得生其中也。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佛地經論五卷十八頁云:夜摩天者:謂此天中,隨時受樂;故名時分。"
  5. DDB, "夜摩天". 2013년 6월 16일에 확인
    "夜摩天:
    Pronunciations: [py] Yèmó Tiān [wg] Yeh-mo T'ien [hg] 야마천 [mc] Yama Cheon [mr] Yama Ch'ŏn [kk] ヤマテン [hb] Yama Ten [qn] dạ ma thiên
    Basic Meaning: heaven of the god Yāma
    Senses:
    # The third of the six heavens in the desire realm 六欲天. One day in this heaven in equivalent to 200 earth-years. (Skt. Yāmādevāḥ, Yāma, Yāmâdhipatya, suyāma, yāmānāṃsthānam, Yama; Tib. 'Thab bral). Also written 須夜摩 or 蘇夜摩, and translated as 時分, 炎天 or 善時分—the place where the times, or seasons, are always good. 〔瑜伽論 T 1579.30.406a25〕 [Charles Muller; source(s): Nakamura, Hirakawa, YBh-Ind, Soothill]
    [Dictionary References]
    Bukkyō jiten (Ui) 1063
    Bulgyo sajeon 566a
    Iwanami bukkyō jiten 808
    A Glossary of Zen Terms (Inagaki) 289
    Bukkyōgo daijiten (Nakamura) 1374a
    Fo Guang Dictionary 3132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Hirakawa) 0317
    Bukkyō daijiten (Mochizuki) (v.1-6)4899c,37e23
    Sanskrit-Tibetan Index for the Yogâcārabhūmi-śāstra (Yokoyama and Hirosawa)"
  6.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2, 제31권. p. T29n1562_p0519a28 - T29n1562_p0519b11. 6욕천(六欲天)
    如是所說諸天眾中。頌曰。
      六受欲交抱  執手笑視婬
    論曰。梵眾天等。由對治力。於諸欲法。皆已遠離。唯六欲天。受妙欲境。六欲天者。一四大王眾天。謂彼有四大王及所領眾。或彼天眾事四大王。是四大王之所領故。二三十三天。謂彼天處。是三十三部諸天所居。三夜摩天。謂彼天處。時時多分稱快樂哉。四睹史多天。謂彼天處。多於自所受。生喜足心。五樂變化天。謂彼天處。樂數化欲境。於中受樂。六他化自在天。謂彼天處。於他所化欲境。自在受樂。"
  7.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6, T.1562, 제31권. pp. 1487-1488 / 3087. 6욕천(六欲天)
    "이상에서 설한 온갖 천중들에 대해 다시 게송으로 말하겠다.
      6욕천은 교합하고, 포옹하고, 손을 잡고,
      웃음 짓고, 바라보며 음욕(婬欲)을 향수한다.
      六受欲交抱 執手笑視婬
    논하여 말하겠다.
    범중천(梵衆天) 등(즉 색계 16천)은 대치력에 의해 온갖 욕계의 법[欲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에 오로지 6욕천만이 묘욕(妙欲)의 경계를 향수한다.
    6욕천이란, 첫째는 사대왕중천(四大王衆天)이니, 이를테면 그러한 천에는 4대왕(즉 增上ㆍ廣目ㆍ持國ㆍ毘沙門의 4천왕)과 그들에 의해 영도되는 무리들이 존재한다. 혹은 이러한 천중은 4대왕을 섬기는 천이니, 바로 4대왕에 의해 영도되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삼십삼천(三十三天, Trāyastriṃśā devāḥ, 혹은 忉利天)이니, 이를테면 이러한 천의 처소는 바로 서른세 가지 부류의 온갖 천들이 머무는 곳이다.
    세 번째는 야마천(夜摩天, Yāma-deva)이니, 이를테면 이러한 천의 처소는 시시때때로 대부분 쾌락과 칭합하는 곳이다.
    네 번째는 도사다천(都史多天, Tuṣita-deva)이니, 이를테면 이러한 천의 처소는 대개 자신이 향수(享受)한 것에 대해 기쁘게 만족하는 마음[喜足心]을 낳는 곳이다.
    다섯 번째는 낙변화천(樂變化天)이니, 이를테면 이러한 천의 처소에서는 즐거이 자주 욕계의 경계를 변화시키며, 그러는 중에 즐거움을 향수하는 곳이다.
    여섯 번째는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이니, 이를테면 이러한 천의 처소는 다른 이가 변화시킨 욕계의 경계를 자유자재하게 자신의 즐거움으로 향수하는 곳이다."
  8.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1권. p. T29n1558_p0060c04 - T29n1558_p0060c17. 천들 간의 거리.
  9.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1권. pp. 535-536 / 1397. 천들 간의 거리.
  10.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1권. p. T29n1558_p0060b02 - T29n1558_p0060b11. 6욕천음상(六欲天婬相).
  11.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1권. pp. 532-533 / 1397. 6욕천음상(六欲天婬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