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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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카다브라(영어: Abracadabra)는 마술사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주문으로 한국어의 수리수리마수리와 같은 말이다.

역사[편집]

이 말은 아람어 abra (אברא) "이루어지라" 와 cadabra (כדברא) "내가 말한대로"에서 나온 것으로 '내가 말한 대로 될지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랍어의 히브리 문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그러므로 히브리어 문자를 오른쪽부터 영어로 그대로 쓰면 arbdc arba이다. 이것을 모음을 넣어서 읽으면 arbadac arba 가 되고, 이것을 다시 왼쪽부터 읽으면 abra cadabra가 된다. 중세에는 열병을 다스리기 위한 주문으로 이것을 사용하였다. 그 뒤에 마술사들이 이것을 마술의 저주 주문으로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서 아브라카다브라가 마법사들의 주문이라고도 알려진다.

히브리 문자에서는 모음 글자를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아브라카다브라는 9개의 글자로 표현되는데 이를 위와 같이 깔대기 모양으로 표시할 수 있다. 이 배열은 하늘의 에너지를 되도록 넓게 받아들여 사람들에게 내려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이는 깔대기를 닮은 부적이다. 주문을 구성하는 글자들이 깔대기 안에서 소용돌이치며 쏟아져 내려가는 모습은 우월한 시공간의 힘을 포착하여 그 끝에 집중시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라는 주문은 원래 히브리어 '아브렉 아드 하브라abreq ad habra'에서 유래한 말로, '너의 불꽃을 세상 끝까지 퍼트려라'라는 뜻을 또한 가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