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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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란 사례관리자와 클라이언트가 함께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종합화하는 과정이다.[1] 개입계획을 세우기 위해 클라이언트 체계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해서 문제, 원인, 클라이언트의 강점, 활용 가능한 사회적 자원 등을 평가하는 활동이다.[2]
절차
[편집]클라이언트를 사정하는 개념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실제적으로는 다음의 순서를 그대로 지킬 수는 없지만 이러한 개념적인 순서를 이해하는 것은 클라이언트를 사정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클라이언트의 주요 문제를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두고 평가한다. 주요 문제란 흔히 클라이언트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 의해 제기되는 클라이언트의 기능상의 어려움이다. 클라이언트와 주변 사람들은 이것을 '문제(problem)'라고 표현하지만 사회복지사는 이를 '사회적 기능'으로 변환해서 해석한다. 즉, 클라이언트의 사회적 기능 중 어떤 영역에서 어려움이나 제약이 있는지를 찾는다. 두 번째로 어떤 요인들이 이러한 사회적 기능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선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는 환경 속의 인간(PIE)에 따라 개인체계와 환경체계를 모두 분석한다. 개인체계를 분석할 때는 클라이언트의 신체, 인지, 사회, 영성, 정서 체계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 그리고 환경체계를 분석할 때는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따라 특히 미시체계와 중간체계를 중심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한다. 그리고 끝으로 이러한 분석 내용에 근거해서 개입계획을 세운다.[2]
방법과 도구
[편집]사정을 할 때는 양적 연구방법과 질적 연구방법을 병행한다. 양적인 접근을 할 때는 공인된 표준화된 심리검사, 비표준화된 측정도구(설문지, 체크리스트), LOF(기능수준척도), 건강검진 결과지, 문제 발생 건수 등을 활용해서 수치화된 자료를 수집하면 된다. 그리고 질적인 접근을 할 때는 면접을 통해 클라이언트 및 주변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하고 생태도, 가계도, 생활력표, 사회적 관계망표 등을 그리거나 만들 수 있다.[2]
사정의 다양한 영역들
[편집]욕구사정
[편집]사례관리에서 욕구사정은 클라이언트와 가족이 직면한 어려움이나 문제와 관련하여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 기대하는 변화나 충족되기를 바라는 구체적인 삶의 영역과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클라이언트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례관리자는 욕구사정을 위해 먼저 클라이언트의 욕구(need)와 요구(want)를 구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요구(want)와 욕구(need)는 밀접한 연관성을 갖지만 서로 구분되는 개념으로서 서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나 요청으로부터 욕구를 사정할 수 있어야 한다.[1]
강점 및 자원 사정
[편집]강점과 자원 사정은 클라이언트의 역량 강화, 즉 지금까지 문제를 극복하고 살아올 수 있게 한 잠재력인 강점을 드러내고, 이에 대해 클라이언트와 공유하며 이것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그 자신과 지역사회 안에 있는 여러 힘을 발견하여 협력하는 과정'을 의미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