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Theoteryi/한자·한문 포털/한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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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夜雨中(추야우중)

秋風惟苦吟
(추풍유고음)
擧世少知
(거세소지음)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
燈前萬里
(등전만리심)

비 뿌리는 가을밤에

가을바람은 그저 쓸쓸히 불고
뭇사람은 이 소리 깨닫지 못하니
창밖에 비 뿌리며 깊어가는 밤에
등불을 마주한 머나먼 마음이라


  • 지은이: 최치원 (崔致遠)
  • 시체: 오언절구 (五言絶句)
  • 시운: 평성 (침)
  • 출전: 계원필경 (桂苑筆耕)

  • 유 (惟): 오로지, 다만
  • 거세 (擧世): 온 세상. 초사 (楚辭)에 '擧世皆濁 (거세개탁) 이라는 말은 '온 세상이 분주하고 번잡하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 삼경 (三更): 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