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에 원하는 것, 위키가 나아가야 할 방향[편집]

저는 위키처럼 사용자가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위키가 단지 "다양한 의견이 넘치는 곳"이 되어서는 진정한 위키로서의 의미가 없다할 것입니다.

이미 인터넷 공간은 너무 다양한 의견이 넘치고 있으며 각종 광고성 글, 음란성 글, 정치적 프로파갠다성 글의 범람은 인터넷 공간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공간인 인터넷이 통제를 상실하여 무게감 없고 중립성을 상실한 글들의 범람으로 신뢰성을 급격히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결과 "그래도 오프라인 매체가 신뢰성이 있다"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Wikipedia는 백과사전으로서 잡다한 의견이 무질서하게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이고 공정하며 무게 있고 신뢰성 있는 글들을 게재함으로써 온라인 무용론, 온라인에 대한 불신감에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직 한국어 위키는 초창기입니다. 겨우 5만 건 정도의 글이 있어 30만건이 넘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등과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인구가 그들 나라의 6분의 1도 아닌데 말입니다. 어찌보면 IT강국,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 중심의 인터넷 문화가 큰 몫을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 하다라도 위키 내부적인 문제는 개선해나가면 위키가 우리 나라 수준에 걸맞는 위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는 한국어 위키가 게재된 글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중시해나가는 것이 내부적으로 시급한 문제라고 봅니다.

사용자가 어떠한 글을 올렸는데

는 엄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리자는 특히 이런 시각에서 중립성과 공정성을 회복시키려는 시도를 방해하는 사용자를 엄정히 주의를 주고 Guideline에서 정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입니다.

관리자가 숫자놀음을 핑계로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심지어 이러한 중립성을 훼손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관리자일 경우는 (저는 이 사실을 모릅니다, 지금 가정법으로 이야기합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봅니다.

Wikipedia.org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함을 요청해야할 것입니다.

중립성, 공정성 판단의 문제는 어려워보이지만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관리자는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위키 방문자는 위키를 "소수의 전유물"로 여기고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서는 현재 한국어 위키의 질높은 성장은 요원할 것입니다.

모쪼록 많은 분이 위키에 참여하고, 또 위키는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유지해 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