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KYPark/확증편향
확증 편향 또는 내편 편향은 사람들이 정보의 진실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기의 선입관이나 가설을 확인해 주는 정보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그 결과, 사람들은 선택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거나 기억속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그것을 인식편향적으로 해석한다. 이 같은 편향은 정서적으로 민감한 문제 그리고 기존의 믿음 체계에 대하여 특히 잘 나타난다. 예를 들면, 총기 사용에 관한 글을 읽을 때,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기존 입장을 확인해 주는 글을 선호한다. 또 사람들은 애매한 증거를 자신의 기존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편향된 자료 수집, 해석, 기억 등은
- 태도 분극화 (여러 단체들이 동일한 증거를 제시받아도 의견이 더욱 갈라지는 경우),
- 믿음의 지속 (어떤 믿음이 근거하는 증거가 잘못임이 밝혀진 다음에도 그 믿음이 지속되는 경우),
- 불합리한 우선 효과 (어떤 임의의 시계열에서 초기의 데이터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경우),
- 착오 상관 (사람들이 두 사건 또는 상황 사이의 연관성을 잘못 인식하는 경우),
등을 설명하든 데 이용되어 왔다.
형태
[편집]사람들이 그들의 기대가 이루어지도록 행동하는 이른 바 행동의 확증 효과 또는 "스스로 이루어지는 예언"과 달리, 확증 편향은 정보처리에서 일어나는 효과다. 어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믿음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거나 해석하거나 기억 속에서 검색할 때 그 믿음을 버리기를 회피하는 방법을 가리킬 때 "확증 편향"을 사용한다. 다른 심리학자들은 이 용어를 증거의 선택적 수집에 국한한다.
편향된 정보 수집
[편집]사람들이 자기가 어느 시기에 품었던 가설과 일치하는 증거를 수집함으로써 가설을 일방적으로 검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많은 실험에서 거듭거듭 확인되었다.
편향된 해석
[편집]확증 편향은 증거 수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록 두 사람이 똑같은 정보를 갖고 있어도 그들이 그것을 해석하는 방향은 편향될 수 있다.
편향된 기억
[편집]비록 증거를 중립적으로 수집하고 해석했더라도, 사람들은 아직도 그들의 기대를 보강하는 증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이같은 효과는 "선택적 기억," "확증적 기억," 또는 "접근편향 기억"이라 불린다. 심리학 이론들은 선택적 기억에 관한 예칙에서 차이가 있다. 스키마 이론은 기대 이전에 일치하는 정보가 더 쉽게 저장되고 검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어떤 다른 이론들은 놀라운 정보가 더 두드러지고 따라서 더 잘 기억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두 이론적 방향의 예측은 여러 실험적 맥락에서 검증되었으나 어느 쪽도 두드러지게 우세하지는 않았다.
관련 효과
[편집]의견의 분극화
[편집]부정된 믿음의 지속
[편집]초기 정보의 선호
[편집]사건간 연관 착오
[편집]역사
[편집]비공식 관찰
[편집]웨이슨의 가설 검증 연구
[편집]"확증 편향"이라는 용어는 영국 심리학자 피터 웨이슨이 처음 사용했다. 1960년에 발표된 한 실험에서, 그는 실험참가자들에게 3중 숫자 집합들에 적용되는 규칙을 도출하도록 요구했다. 처음에 그들은 (2, 4, 6)은 규칙에 맞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자신의 3중 숫자 집합을 만들고 실험자는 그 집합이 규칙에 맞는지 안맞는지를 그들에게 말했다.
실제의 규칙은 단순히 "아무렇게나 커지는 순서"였지만, 실험참가자들은 이 규칙에 도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가끔 "가운데 숫자는 처음과 마지막 숫자의 평균"이라는 등 훨씬 더 구체적인 규칙을 내놓았다. 그들은 오직 그들 자신이 가정한 규칙에 맞는 3중 숫자 집합만 검증하는 듯했다. 예컨대, 만일 그들이 "각 숫자는 앞 숫자보다 둘 많다"라는 규칙을 생각했다면, 그들은 (11, 12, 19) 처럼 규칙에 어긋나는 집합보다 (11, 13, 15) 처럼 규칙에 어울리는 집합을 제시하곤 했다.
웨이슨은 가설의 과학적 검증은 가설을 반증하는 피나는 노력이어야 한다는 이른 바 반증가능성 주장을 인정했다. 그는 실험 결과를 반증보다 확증에 대한 선호를 나타낸다고 해석했고, 따라서 "확증 편향"이라는 용어를 썼다. 또 그는 확증 편향을 이용하여 웨이슨의 선택 임무 실험 결과도 설명했다. 이 실험에서 실험참가자들에게 어떤 사물 집합에 관한 부분적 정보를 주고, "만일 A 이면 B"라는 조건부 규칙이 적용될지 안될지를 말하려면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지를 지적하라고 요구했다. 여러 형태의 이 실험에서 거듭 확인된 바는, 그들의 행동은 실망스럽게도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자신의 규칙을 뒤엎을 것같은 정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클레이맨과 하의 비판
[편집]설명
[편집]확증 편향은 자동적 처리의 결과라고 가끔 설명된다. 사람들은 데이터를 날조하려고 기만적인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정보 처리 형태를 이용한다. 로버트 맥쿤에 따르면, 편향된 증거 처리는 대부분 "뜨거운" (동기부여된) 방법과 "찬" (동기부여전 인식적) 방법을 혼용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