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JaeyongLee/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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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강제력(radiative forcing)은 어떤 물질이 대기 에너지 평형 상태 유지 및 변화시키는 힘의 척도이다. 지구가 흡수하는 일사량과 그 중 다시 우주로 방출되는 에너지의 차이로, 보통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인 대류권계면에서 1m2 면적 당 와트 단위를 이용해서 정량화한다. 지구가 흡수하는 에너지가 더 커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갈 때는 양의 강제력(positive forcing)이라고 하고, 반대의 경우는 음의 강제력(negative forcing)이라고 한다.[1]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는 거의 모두 태양에서 온다. 지구와 지구의 대기는 태양의 복사에너지를 흡수하고 그 중 일부분은 더 긴 파장의 전자기파의 형태로 우주에 방출되며, 이를 '상향 장파 복사'(OLR)라고 한다. 흡수되는 에너지와 우주로 다시 방출되는 에너지의 균형을 '복사 균형'이라고 하며, 이것이 지구의 온도를 결정한다. 그러나 방출되는 에너지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온실가스나 에어로솔 등에 반사되어 지구에 재흡수되는데, 이를 '온실효과'라고 한다. 복사 균형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 대기나 구름 또는 빙하 등에 의해 반사되는 정도, 온실가스와 지표에 흡수되는 정도, 지표 물질들에서 열이 발산되는 정도 등에 좌우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복사강제력이다.[1]

  1. “복사강제력”. 2017년 1월 16일에 확인함.